존경하는 18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계시는 안승찬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민선4기가 주민들 속에 잘 안착될 수 있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오늘 2011년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하면서 새해의 구정 운영방향과 주요시책을 설명 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저는 지난 7월1일 민선 4기 북구청장으로 취임해 ‘주민과 함께하는 자랑스러운 북구’를 구정목표로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취임과 동시에 저는 진정한 풀뿌리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무엇보다 ‘소통과 혁신’을 강조해 왔습니다.
실질적으로 주민과 공무원이 소통할 수 있도록 창의적인 조직문화 창달을 위해 민원현장의 최일선인 동 주민센터의 역량강화에 주력하였습니다.
그동안 동 주민센터는 승진한 직원이 잠시 머무는 곳으로 인식돼 온 것이 관행이었습니다.
그러한 관행을 과감히 탈피해 승진을 앞둔 우수 직원들이 동에서 근무함으로써 동 중심의 열린 행정을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구청에서 추진하는 모든 사업에 대해
주민뿐 아니라 전문가의 의견을 반드시 묻도록 의무화했으며,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부서 간에도 업무연계를 강조하는 등 공직사회의 칸막이 문화를 없애기 위해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지난 10여년간 반목을 거듭하며 자칫 애물단지로 전락할 뻔 한 음식물자원화시설을 주민에게 필요한 시설로 전환하기 위한 이용 방안에 대하여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으로 이 지역 주민의 숙원사업까지 해결하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고, 농소3동 달천철장 유적공원 조성과 관련해서도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냈습니다.
그리고 접근성에 문제가 있던 염포동 주민센터는 원점에서 다시 재검토해 주민 이용에 편리한 부지를 마련하는 한편, 천곡문화센터도 설계단계에서 토론회를 개최하여 주민의견을 적극 반영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유명 가수공연 위주로 진행하던 강동해변축제를 피서객 모두가 참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물놀이 시설로 설치, 운영하여 주민들의 호응도를 높이고 지역상권 활성화라는 성과도 거두었으며, 울산시전체적으로 1회성 낭비성 축제를 정비하는 출발점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18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 여러분!
올해는 민선 4기의 기초를 다지고 내년에는「주민들과 함께하는 자랑스러운 북구」건설을 위해 계획된 사업과 진행 중인 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와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18만 구민과 지역 내 모든 기업, 학교, 기관, 단체 등이 서로 소통하고, 북구에 사는 것이 자랑스럽도록 만들어가겠습니다.
이러한 정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제출한 2011년 예산안에 대해 간략히 말씀드리면 내년도 예산 총 규모는 1,401억원이며, 금년도 대비 6.1% 증액되었습니다.
일반회계는 1,351억원으로 올해 당초예산보다 6.2% 증액되었으며, 특별회계는 50억원으로 3.8% 증액 되었습니다.
내년도 예산안으로 우리 구가 추진할 구정역점 시책에 대하여 말씀드리면 첫째, 친환경 무상급식으로 아이들 건강증진 및 도?농 상생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내년 2월에 친환경무상급식 지원센터를 개소하여 초등학교 전 학년에 친환경급식을 제공하고, 18개 초등학교 6학년과 1개교에 대하여 친환경 무상급식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친환경 농산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하여 지역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주민참여의 효율적인 방안 구축과 소통역량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그동안 주민들의 행정 참여는 공무원과 각종 위원회를 통하여 획일적으로 참여하였으나, 다양한 주민과 전문가 등의 실질적인 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주민참여시스템을 구축하도록 하겠습니다.
각종 시책의 기획 단계부터 주민, 단체, 전문가 등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함으로써 불필요한 사업과 예산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실질적인 복지혜택을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역사회복지협의체를 활성화하여 민·관 협력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사회복지 통합서비스를 통하여 전문적 관리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신속한 지원과 관리로 구민 만족도를 제고할 것이며, 장애인, 임산부 등이 공공건물 이용 시 불편이 없는 시설을 조성할 수 있도록 종합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청소년 종합센터를 건립하는 등 생활 밀착형 복지서비스를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건강하고 활력이 넘치는 1인 1생활체육을 육성하겠습니다.
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생활체육지도자를 증원하겠으며, 양정소공원 조성, 연암배수지 내 생활체육시설 등을 설치하고, 오토밸리복지센터, 국민체육센터 내의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활성화하여 1인 1생활체육시대를 열어 건강도시 북구, 이사 오고 싶은 북구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다섯째, 책 읽고, 소통하고, 화합하는 작은도서관을 조성하고 균형 있는 교육환경 개선과 평생학습을 실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책은 자기계발과 동시에 지역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인 만큼 중앙도서관과 권역별 도서관을 활성화시키고 걸어서 10분 이내에 위치한 생활밀착형 작은도서관을 만들어가겠습니다.
또한 명촌문화센터를 증축하여 도서관으로 운영함으로써 전국에서 권역별 도서관 인프라가 가장 잘 구축되어 지역 주민들이 언제나 책 읽고, 소통하고, 화합하는 문화도시를 조성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하여 교육환경의 저해요인을 단속하고, 어린이 보호구역에는 CCTV를 설치하는 등 교 육환경을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으며, 배움으로 행복한 지역공동체 평생학습도시 북구를 추구하기 위하여 어르신들을 위한 찾아가는 한글교실과 평생학습 대학을 운영하고, 평생학습 지도자를 육성하여 주민 한사람 한 사람이 지역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인재양성에 심혈을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여섯 번째, 원?하청간 공정거래 확립으로 상생하는 지역경제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멀리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듯이 원청과 하청업체간 공정한 거래를 통하여 서로 윈 - 윈 할 때 북구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날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체불임금 없는 조례 제정과 체불임금 및 불법하도급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원·하청 공정거래와 납품단가 현실화를 위한 사회적합의체를 구성하고, 협력업체별 대표자 간담회, 원·하청 공정거래확립 대 토론회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지역경제가 흔들리지 않고 원?하청 간 동반성장 할 수 있다는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여 상생의 기업문화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일곱 번째, 소규모 산업단지 조성 및 근로복지를 향상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기계 자동화로 인하여 일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경쟁력 있는 작은 기업은 많은 일자리를 창출합니다.
경쟁력 있는 작은 기업을 우리 지역에 유치하기 위해서 부지면적이 300~500㎡ 정도의 작은 규모로 분양을 받을 수 있는 소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하여 중소기업하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게 취미활동과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복지관을 확충하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친환경 도시를 건설하도록 하겠습니다.
사람과 자연이 건강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구국도 31호선을 휴식과 추억을 만들어가는 테마로드로 조성하고, 송정저수지, 화동못을 자연과 어우러진 친 생태적 수변공원으로 조성하여 매력적인 녹색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녹색교통수단 활성화를 위한 자전거도로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자전거 이용자 상해보험 가입, 탄소포인트제를 적극 추진하여 자원 및 에너지 소비절약은 물론 온실가스 감축운동을 펼치고, 이용자 중심의 안전한 도로 조성, 매곡천과 동천을 자연이 살아 숨쉬는 생태하천으로 정비해 나가겠습니다.
이외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강동지역에 낚시공원 조성 등 종합관광 휴양도시로의 개발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으며, 북구 주민의 숙원 사업인 오토밸리로 조속 개통, 지역의 중앙을 관통하는 철도부지의 이설 작업 등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고, 강동동, 염포동 주민센터를 주민이 주인이 되는 자치공간으로 신축하고, 20년, 30년 후의 북구 발전에 대비하여 보건소 주변 공공청사 및 문화시설 부지를 매입해 구청 청사를 중심으로 행정타운의 기반을 마련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안승찬 의장님!
그리고 의원 여러분!
지금까지 2011년도 주요 구정 역점시책과 예산편성 내용을 말씀드렸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말씀드린 내년도 주요시책과 사업은 의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18만 구민의 지혜와 참여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저를 비롯한 500여 공직자는 주민과 함께하는 자랑스러운 북구를 만들기 위하여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의원님들께서도 우리 구의 비전이 담긴 새해의 계획들이 하나하나 성과를 거둬 전국의 지자체 가운데 가장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십시오.
이번 제124회 제2차정례회를 맞이하여 의원님 여러분의 의정활동에 더 큰 보람과 영광이 있기를 바라며,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참조)
?2011년도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의안번호 제38호)
(부록으로 보존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