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22만 북구 주민 여러분! 김상태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박천동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국민의힘 조문경의원입니다.
최근 울산 트램 2호선 사업이 새로운 활력을 얻고 있습니다. 노선 변경을 통해 경제성을 확보하여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구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교통 인프라 개선과 도시 발전의 소중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남아있지만 트램 2호선이 확정되면 새롭게 펼쳐질 북구의 내일에 벌써부터 가슴 설렙니다.
그러나 이 희망찬 변화의 물결 속에서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곳이 있습니다.
바로 효문역사를 포함한 효문동 폐선부지 일대입니다. 이 지역은 기존 울산트램 2호선 노선에 포함되어 있었으나 이번 노선 변경으로 제외되었습니다.
그동안 트램 계획이라는 긴 숙제로 인해 멈춰 있던 지역 개발의 시계가 이제야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효문동 폐선부지 일원은 이제 지역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새로운 발전의 청사진을 그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효문동 폐선부지 일원이 트램 2호선 계획에 묶여 있던 그 긴 시간 동안 효문동 주민들이 느꼈을 마음의 무게를 저는 알고 있습니다.
송정과 신천 지역의 폐선부지가 수백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울산숲과 도시바람숲길로 아름답게 조성되고 수많은 시민이 찾는 명소가 되는 동안 효문동 주민들은 잡초가 무성하고 쓰레기가 아무렇게나 버려진 폐선부지를 그저 묵묵히 바라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같은 폐선부지라는 이름 아래 어떤 곳은 초록빛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고, 어떤 곳은 흉물로 남아있는 이 씁쓸한 현실에 주민들이 얼마나 소외감을 느꼈을지 그 마음을 헤아려 봅니다.
효문동은 산업단지와 주거지가 맞닿아 있는 지역입니다. 노선 변경으로 새롭게 활용 가능해진 이 폐선부지에 이제는 주민들이 숨 쉴 수 있는 공간, 가족과 함께 걷고 머물 수 있는 도시 속 숲, ‘울산숲’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울산숲이 효문동에 조성된다면 산업단지와 주거지 사이의 완충녹지가 되어 미세먼지를 줄이고 열섬현상을 완화하며 주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연꽃과 수국, 운치 있는 통나무 다리로 이미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연암정원’과 효문 폐선부지를 잇는 ‘울산숲’을 조성한다면 단절된 울산 숲길을 연결하고 북구를 대표하는 훌륭한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만 된다면 주말에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찾아와 나무 그늘 아래에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피크닉을 즐기고 주변 상권에 활기찬 웃음소리가 퍼지며 지역경제가 자연스럽게 생기를 되찾는 따뜻한 풍경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올해 초 효문동에서 열린 새해 미래도시 비전실현 현장토크에서도 효문 폐선부지에 울산숲을 조성해 달라는 주민들의 간절한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적지 않은 예산이 필요한 사업이고 울산시를 비롯한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부분이기에 집행부에서 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신중하게 답변하신 점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러나 행정의 속도보다 더 중요한 것은 도시가 나아갈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북구의 슬로건이 무엇입니까?
‘새희망 미래도시, 명품 북구’입니다.
주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고 미래도시로의 비전을 제시하여 진정한 명품 북구로 만들어 가야 합니다.
단절되었던 도시공간을 다시 이어주고 산업과 환경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북구의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해 효문동 폐선부지의 울산숲 조성에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계신 모든 의원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협력이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울산숲은 단순히 나무를 심고 길을 내는 사업이 아닙니다. 사람과 도시, 그리고 자연이 함께 하는 북구의 새로운 도시생태 프로젝트입니다.
이 의미 있는 프로젝트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효문동이 자리매김하여 우리 북구의 미래를 환하게 밝히는 희망의 공간이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