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22만 북구 주민 여러분! 김상태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박천동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농소2·3동을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박정환의원입니다.
북구 주민 모두가 기다려온 소식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KTX-이음이 드디어 북울산역에 섭니다.
오는 30일부터 하루 4회, 상·하행 열차가 이곳에 멈춥니다.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이 순간을 위해 얼마나 많은 분들이 목소리를 모았는지, 얼마나 오랜 시간을 기다렸는지 우리 모두 기억합니다.
박천동 구청장님, 교통행정과 등 관계 부서 여러분!
여러분의 땀방울이 이 결실을 거뒀습니다. 각 협의회와 시민단체에서 보내주신 한결같은 응원과 행동도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깊은 존경과 감사를 전합니다.
KTX-이음이라는 이름처럼 우리는 이제 전국과 직접 연결됩니다. 단순히 기차 한 대가 더 서는 게 아닙니다. 북구가 대한민국 철도 네트워크의 당당한 한 축이 되었다는 선언입니다.
서울까지 3시간, 이 숫자가 의미하는 것은 단순한 이동시간 단축 그 이상입니다.
울산 북구와 중구, 경주 남부 주민들은 이제 서울까지 곧장 향할 수 있게 됐습니다.
환승의 번거로움 없이, 시간 낭비 없이, 우리 지역에서 바로 수도권 심장부로 진입하는 것입니다.
출장을 가는 기업인에게는 당일 왕복이 가능한 효율성을 의미합니다. 대형 병원 진료가 필요한 환자에게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안심을 뜻합니다. 가족 나들이를 계획하는 주민들에게는 수도권 문화생활이 일상 속으로 들어오는 변화를 가져옵니다. 강동권 관광과 결합되면 잠재력은 폭발적일 것입니다. 북울산역은 수도권·강원권 관광객들이 울산으로 들어오는 새로운 문, 새로운 시작점이 될 것입니다.
강동의 빼어난 자연경관, 역사문화 자원, 먹거리 명소들이 KTX-이음을 타고 전국에 알려질 것입니다.
주말이면 서울에서 출발한 관광객들이 북울산역에 내려 강동의 바다와 산을 즐기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그림이 현실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출발선입니다. 진짜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우리는 이 기회를 활용해 북구 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으로 삼아야 합니다.
첫째, 정차 횟수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현재의 하루 4회는 주민들의 수요를 충족하기에 다소 부족합니다. 국토교통부는 향후 수요와 차량 도입 상황을 보며 중장기적으로 추가 증편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우리는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체계적인 이용률 모니터링을 통한 실제 수요 데이터를 근거로 정차 횟수를 늘리기 위한 체계적인 준비를 해야 합니다.
둘째, 북울산역 역세권 개발을 본격화해야 합니다. 북울산역에는 내년 하반기 부산 부전까지 이어지는 광역전철이 연장 운행될 예정입니다. 추후 도시철도 트램 2호선 운행도 계획되어 있습니다.
북울산역은 KTX-이음, 광역전철, 도시철도 2호선이 만나는 울산의 새로운 교통 허브가 될 것입니다. 이에 걸맞은 역세권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상업·주거·문화가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셋째, 연계 교통망 및 편의시설 구축이 시급합니다. 북울산역을 중심으로 주요 주거지역, 산업단지, 상업지구를 연결하는 버스 노선을 대폭 확충해야 합니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와 KTX 도착·출발 시각에 맞춘 배차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합니다.
주차 및 화장실 등 편의시설 인프라 확충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현재의 주차 시설로는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충분한 규모의 환승주차장과 함께 예약 시스템, 전기차 충전소 등 미래형 주차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화장실, 편의점 등 부족한 편의시설을 보완하는 방안도 강구해야 합니다.
현재 북울산역의 화장실과 편의점 등 기본 편의시설은 증가하는 이용객 수요를 감당하기에 부족한 실정입니다. 대합실 내 충분한 좌석과 휴게공간, 깨끗하고 넓은 화장실, 편의점과 카페 등이 갖춰져야 합니다.
KTX-이음이 북울산역에 정차하는 순간 북구의 정체성이 바뀝니다. 변두리가 아닌 중심이 되고 끝이 아닌 시작이 되며 가능성의 새 장이 펼쳐집니다.
이 역사적 전환을 함께 이뤄내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저 역시 남은 과제들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주민의 목소리를 의회에 전하며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지금 북구의 새로운 100년이 레일 위에서 시작됩니다. 함께 달려갑시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