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22만 북구 주민 여러분!
북구의회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 여러분!
농소2동·3동에 지역구를 둔 더불어민주당 이선경의원입니다.
우선 결의안을 공동발의하고 찬성해 주신 동료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제안 사유는 배부해 드린 서면으로 대체하고 결의안을 낭독하겠습니다.
지난해 12월21일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한다는 취지로 울산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하여 현재 운행하고 있다.
하지만 개편된 버스노선으로 인해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 북구 주민 특히 농소2동, 3동 주민들을 만나기가 두렵다. 울산시가 버스노선을 개편한 이후 어디를 가나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이번 버스노선 개편의 최대 피해지역이 북구 지역이다. 이러한 주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고 북구 주민의 수장인 북구청장은 울산시에 적극적으로 요청해 주길 바란다.
북구 주민의 발을 묶지 말고 북구를 외로운 섬으로 만들지 말아 달라!
대중교통이 너무 불편하여 북구를 떠나고 싶어 하는 주민들이 생겨나고 있다. 북구 인구 감소의 원인이 될지도 모른다.
평범한 울산 시민의 유일한 대중교통 버스가 불편하여 자가용을 탄다면 교통 문제, 환경 문제 그리고 되려 버스 수요가 감소하여 버스회사의 적자가 눈덩이처럼 커질 것이다. 그래서 우리 북구의 버스노선을 전체적으로 다시 정비하는 개선 촉구를 결의한다.
우리 북구 주민들은 평소에도 울산 중심가와 떨어져 있어 이동하기에 다소 시간이 걸렸다.
이번 개편으로 매곡, 달천, 중산, 이화, 강동지역은 출·퇴근을 하거나 대형병원, 버스터미널, 기차역, 대형마트 등을 이용하여 개편 전에도 1시간 정도 버스로 이동하였는데 환승 시스템 도입으로 지금은 약 1시간30분, 환승 시에는 약 2시간 정도가 소요가 되는 현실에 현재까지도 구청, 의회로 민원이 폭주하고 있다.
또한 장거리 노선 폐지로 버스 종점이 명촌 차고지로 바뀌면서 태화강역, 삼산동으로 바로 가던 노선이 다시 환승을 해야 하고 그것마저도 버스정보앱과 맞지 않아 많은 주민들이 혼란과 추위에 떨며 오지 않고, 맞지 않는 버스를 기다려야 한다.
이것뿐만이 아니다. 버스 운행 횟수를 감소하고 버스노선을 감축, 폐지 그리고 폐선으로 배차 간격이 늘었고 편리하게 이용했던 노선이 없어져 멀리까지 걸어가야 하고 마을의 지선 버스는 첫차 시간을 늦추고 막차 시간을 앞당겨 주민들의 삶을 구속하고 질을 떨어뜨렸다.
특히 당겨진 막차 버스 시간으로 인해 강동동 대안마을 주민들은 하던 일을 끝내지도 못하고 일찍 귀가하게 하고 중학교, 고등학생, 강동 상권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만이 최고조에 달했다.
덧붙여 북구의 관광이나 부산, 경주의 인근 지역과의 연계가 절실한 태화강역, 북울산역 이용객들의 이용도 자유롭지 못할뿐더러 천혜의 절경을 가진 강동의 바닷가와 관광단지로 가는 노선도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아 향후 북구의 관광 발전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시는 지난 1월2일부터 매주 검토 과정을 거쳐 일부 노선을 조금씩 수정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우리 북구 지역에는 역부족인 실정이다.
특히 출·퇴근 시간을 염두에 두지 않아 버스 안은 콩나물시루가 되어 급하게 운행 횟수를 증대하거나 예비 차를 투입하고 시간대를 앞당겨 운행하고 있다.
현재 울산시에서 19일까지 버스 모니터링단을 모집하여 수정, 개선한다고 하는데 이는 버스 전면 개편 전에 울산시는 철저한 검토와 충분한 사전 준비 그리고 현장 검증이 미흡했다는 반증이 아닌가.
김두겸 시장은 울산 시민 여론을 무시하는 불통 행정을 멈추고 주민에게 공감받을 수 있는 대중교통 정책을 펼쳐주길 바란다.
우리 북구의회도 의회 차원에서 각 지역의 의원들이 민원을 접수받아 울산시에 건의하려고 준비 중이다. 북구 시민의 발이어야 할 시내버스가 오히려 북구를 고립시키고 있는 현 상황에 주민들은 상대적으로 지역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
이에 울산광역시 북구의회는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하나, 북구청장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전달할 수 있도록 버스 용역회사와 울산시 버스택시과와 주민공청회를 열어 줄 것을 요청한다.
하나, 울산시장은 우리 북구 주민들의 소중한 이동 수단인 버스노선에 대해 전면적으로 다시 정비하여 개선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25. 2. 14.
울산광역시 북구의회
이상으로 북구 시내버스 노선 개선 촉구 결의안 낭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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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 북구 시내버스 노선 개선 촉구 결의안 (의안번호 제369호)
(부록으로 보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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