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주민 여러분!
그리고 김상태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제223회 북구의회 정례회를 맞아 2025년도 예산안과 구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주민의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치시는 의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무엇보다 구정 운영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민선8기 ‘새희망 미래도시, 명품북구’를 함께 만들어 가고 있는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주민과 의원님들의 성원에 힘입어 구정 전반에 걸쳐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그럼 올 한해 주요 성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구는 기후변화 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올 연말이면 오랜 기간 공들여온 ‘울산숲’ 조성사업이 완공됩니다.
울산숲은 우리 구뿐만 아니라 울산 도심 전체를 쾌적하게 만드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우리 구는 친환경 수소도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우리 구 율동지구에 세계 최초 탄소중립 수소아파트가 준공되었습니다.
또한 현대자동차를 주축으로 한 수소 모빌리티 차종 다변화와 보급 확대, 수소전기차 안전인증센터 건립 추진 등 우리 구를 중심으로 친환경 수소 생태계가 구축되고 있습니다. 산업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높였습니다.
자동차 생산 방식을 획기적으로 전환할 현대자동차 하이퍼캐스팅 공장 건립을 위해 통상 1년이 넘게 소요되는 인허가 기간을 2개월로 단축하였습니다.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 고도화를 앞당기는데 우리 구 행정력이 큰 힘이 되었을 것이라 자부합니다.
문화·관광도시로 성장하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울산 쇠부리축제 20주년을 맞아 개최 장소 이원화, 변화된 프로그램 운영 등 파격적인 시도로 축제의 확장성을 높였습니다.
그리고 전국노래자랑, 서머페스티벌, 거리공연 등 크고 작은 문화 공연을 개최해 주민들의 행복감을 더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해양관광을 중심으로 우리 관광 분야에 긍정적인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연초에 민간 주도로 추진되는 신명해양관광단지개발사업 계획이 발표되었고, 부지보상 진행 등 강동해안공원 조성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습니다.
강동관광단지 내 JS H호텔 앤 리조트사업이 지난 6월 부지확보를 완료하고, 내년 착공을 위해 행정절차를 이행 중입니다.
또한 북구의 교통지도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울산 동서를 잇는 울산외곽순환도로 기공식이 있었습니다.
울산외곽순환도로 개설은 산업, 경제, 관광 등 우리 구 모든 분야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시켜 줄 것입니다.
그리고 이 달 말경에 북울산역 KTX-이음 정차 여부가 결정됩니다.
지난해부터 정차역 유치를 위해 우리 구 주민 모두가 염원하고 노력했습니다. 우리의 노력이 헛되지 않을 것이라 믿습니다.
도시 경쟁력의 기초가 되는 안전지수를 더욱 높였습니다.
철저한 산불 예방 활동으로 1월부터 지금까지 단 한 차례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적극적인 재난 예방과 대처로 재난 피해 건수를 지난해 285건에서 올해 33건으로 현저히 줄였습니다.
올 한해 안전 분야의 가장 큰 성과는 중산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이 행정안전부 2025년 재해위험지역 정비 대상으로 선정되어 사업비 306억 원을 확보한 것입니다.
이 사업은 우리 구의 안전 인프라 구축에 의미있는 동력이 될 것입니다. 적극행정 실천으로 구정 역량을 높였습니다.
획기적인 CCTV 영상정보검색 기능 개선, 전기차 폐전지를 활용한 스마트 승강장 설치,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스쿨존 키높이 반사경 설치,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으로 산불 발생 제로화 등 우리 공직자들의 고민과 열정으로 놀라운 성과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성공사례는 타 지자체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성과로 올해도 대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지역안전지수 우수지역 선정, 2024년 지방자치경영대전 기후 대응 분야 환경부 장관상 수상, 보건복지부 주관 치매안심센터 운영평가 A등급 달성 등 중앙정부의 각종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울산 내에서도 재정집행 최우수기관 선정, 2024년 정부합동평가 정량부문 1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주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 여러분!
2025년은 올해보다 재정 여건이 더 어려운 상황입니다.
정부의 국세 수입이 크게 줄었고, 그 여파로 지방교부세와 지방조정교부금 규모가 대폭 감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내년도 예산안 편성은 더 나은 북구, 더 건강한 북구를 위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사회적 약자 지원에 방점을 두었습니다.
2025년도 예산안은 4,977억 원으로 편성하였습니다.
일반회계는 4,940억 원으로 올해 당초예산 대비 3.24% 증가하였습니다.
특별회계는 36억 원으로 올해 당초예산보다 39.49% 감소하였습니다.
일반회계 세입예산은 지방세 수입 949억 원, 세외수입 252억 원, 지방교부세 및 조정교부금 716억 원, 보조금 2,909억 원, 보전수입 115억 원입니다.
분야별 주요 편성내용은 사회복지 분야 2,902억 원, 문화·관광 분야 232억 원, 일반 공공행정 분야 221억 원, 농림해양수산 분야 210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183억 원 등 총 13개 분야에 4,940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다음은 2025년도 구정운영 방향과 주요 추진사업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산업 고도화를 통해 미래가 보장되는 건강한 경제도시를 만들겠습니다.
2026년 전기차 양산에 맞춰 미래차 부품사 전환사업과 신규 투자유치를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지역 기업들과 힘을 합쳐 우리 구가 세계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는 혁신 모빌리티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경영안정자금 지원 규모를 150억 원에서 170억 원으로 늘렸습니다.
100억 원의 맞춤형 금융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의 사업 안정화를 기하겠습니다.
청년공간 ‘와락’과 청년창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또한 청년 도전 지원사업을 통해 구직단념 청년들의 사회진입을 돕겠습니다.
둘째, 울산의 대표 문화·관광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송정복합문화센터, 세대공감창의놀이터 등 권역별로 조성된 문화시설의 활용도를 높여 주민의 삶에 여유로움을 더하겠습니다.
쇠부리축제 프로그램과 콘텐츠에 과감한 변화를 시도해 축제의 확장성과 방문객 만족도를 높이겠습니다.
우리 구의 오랜 숙원인 강동관광단지 조성 사업이 조금씩 그 형체를 갖춰가고 있습니다.
각종 휴양시설, 숙박시설을 갖춘 연면적 21만㎡ 규모의 롯데리조트가 2027년7월 준공을 목표로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롯데리조트에 이어 JS H호텔 앤 리조트가 내년 4월에 착공하면 강동관광단지 개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내년 상반기 중으로 신명해양관광단지 개발 계획도 구체화될 것이라 전망합니다.
이와 같이 강동지역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중심으로 관광 개발이 본격화되면 우리 구는 동남해안관광의 우뚝 중심지로 성장할 것입니다.
셋째, 공간 재편과 ‘길’이 통하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창평지역 그린벨트 해제를 서두르겠습니다.
북울산역 역세권이 울산 도심에서 가장 가치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행정력을 모으겠습니다.
도시 공간 활용과 인구 증대를 위해 천곡, 달천, 약수, 산하, 무룡 지역의 도시개발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챙기겠습니다.
농소 원도심의 활력을 되찾고 나아가 울산의 문화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농소1동 도시재생사업 과정을 꼼꼼히 살피겠습니다.
길을 통해 북구의 미래를 밝히겠습니다.
우리 구는 울산에서 유일하게 하늘길, 바닷길, 땅길이 모두 존재하는 도시입니다.
우리 구의 입지 조건을 최대한 활용해 동남권 교통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먼저 십자형 도로망 구축의 시작점인 울산외곽순환도로가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울산시와 적극 협력하겠습니다.
KTX-이음과 ITX-마음, 광역전철 등 철도망 확충, 트램 2호선과 북울산역 연계, 울산공항 국제선 취항, 국내선 증설 등 해오름동맹의 교통요충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모으겠습니다.
넷째, 더 안전한 북구를 만들겠습니다.
명촌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이 모든 행정 절차와 심의를 끝내고 내년 6월에 착공됩니다. 2027년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해 효문·명촌 일대 풍수해 걱정을 완전히 없애겠습니다.
중산동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도 사업수행능력평가, 실시설계용역 시행 등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챙기겠습니다.
특히 타 지자체보다 한발 앞서 365일 상시 재난안전 상황실을 가동하여 재난 상황에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처로 주민 안전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이외에도 저류지 유지보수, 공공시설 안전점검 용역 시행 등 내년에도 안전과 관련된 예산과 인력 투입은 아끼지 않겠습니다.
다섯째, 사회적약자와 동행하는 건강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구심점이 되어 주민이 직접 지원 대상을 발굴하고,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주민 주도형 지역 안전망을 구축하겠습니다.
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노인친화도시 기반을 착실히 다지겠습니다.
오랫동안 기다렸던 제2시립 노인복지관이 내년 1월에 개관합니다.
북구 노인복지관, 실버케어센터 등 기존 운영 중인 시설과 연계해 맞춤형 어르신 복지서비스를 제공토록 하겠습니다.
우리 구는 유니세프가 인정한 아동친화도시입니다.
질 높은 보육서비스 제공, 돌봄 공백 해소 등 육아와 보육 환경을 개선하고, 필요한 모든 조건을 이행해 ‘2026년 아동친화도시’로 재인증 받겠습니다.
여섯째, 지속 가능한 녹색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울산숲을 주민, 지역기업, 행정이 함께 꾸미고 관리하는 민·관협력시스템을 구축해 울산숲의 상징성과 지속성을 확보하겠습니다.
자연친화적인 명소를 새롭게 다듬겠습니다.
매곡천 공공공지에 아담하고 정겨운 매곡정원을 조성하고, 울산 전역이 한 눈에 보이는 무룡산 정상에 10억 원을 투입해 깔끔하게 새단장 하겠습니다.
미래를 위한 환경 보전에도 각별히 신경 쓰겠습니다.
올해 수립된 2050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성실히 이행해 기후위기 대응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분리수거, 자원재활용 촉진 등 온실가스 감축 생활화를 위한 주민 공감대 형성에도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일곱째, 교육 사업에 더 많은 에너지를 투입해 북구의 미래를 밝히겠습니다.
농소권 청소년들이 건전하고, 건강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이화정청소년창작센터 운영에 내실을 기하겠습니다.
건전한 청소년 문화 정착을 위해 청소년 지원사업과 프로그램 운영에 실효성을 높이겠습니다.
내년부터 울산대 글로컬 대학과 연계한 유비캠퍼스가 평생학습관에 구축됩니다.
이를 통해 직장인과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 서비스가 제공되면, 대학 부재로 인한 아쉬움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오늘 시정연설 하는 과정에서 ‘재정이 어렵다.’라는 말씀을 몇 차례 드렸습니다.
저는 어려운 상황일수록 명쾌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지치지 않고, 바른 길을 찾아 갈 수 있습니다.
2025년은 우리 구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도약하는 변곡점이 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북구의 발전과 미래를 위한 정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2025년도 예산안에 대한 존경하는 의원님들의아낌없는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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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 2025년도 예산안(의안번호 제333호)
(부록으로 보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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