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22만 북구 주민 여러분!
김상태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박천동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국민의힘 조문경의원입니다.
14억4,000만 명의 인구로 전 세계 1위를 기록하며 이중 절반이 25세 이하인 나라!
미국, 중국에 이어 국내총생산 기준, 세계 5위인 나라!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전망한 나라! 2024년, 2025년 경제성장률 1위인 나라!
어디인지 아십니까? 타고르와 간디의 나라 ‘인도’입니다.
지난 22일 오전 6시30분에 울산을 출발하는 4박6일의 일정으로 인도 산업시찰을 다녀왔습니다. 매일 새벽에 숙소를 나서 여러 산업현장을 걸으며, 뜨거운 마음으로 밤이 늦도록 치열한 토론을 한 정말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인도를 다녀온 소감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경천동지(驚天動地:하늘이 놀라고 땅이 움직인다)였습니다. 인도는 우리의 편견 속 슬프고 가난한 나라가 아니었습니다.
아직 기반 시설은 많이 부족하지만 초라해 보이는 곳도 많았지만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모습이 한눈에 보일 정도로 무서운 성장잠재력을 가진 나라였습니다. 오늘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산업시찰로 다녀온 인도의 무궁무진한 잠재력과 우리 북구의 과제를 얘기하고자 합니다.
이번 해외 산업시찰의 첫 번째 일정은 현대자동차 첸나이 공장이었습니다. 남인도 최대 도시인 타밀나두주 첸나이 지역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생산공장은 현대차그룹이
인도에 운영하는 공장 중에 가장 규모가 큰 공장으로 연간 생산능력이 82만4,000여 대에 달하며 전기차를 포함해 총 13개 모델 라인업을 운영 중에 있습니다.
인도는 지난해 일본을 제치고 자동차 판매량 세계 3위를 기록했으며 생산량도 우리나라보다 앞서는 세계 4위의 자동차 생산국입니다.
세계 자동차산업의 각축전이 벌어지는 인도에서 우리 북구의 대표적인 기업이자 세계적인 자동차회사인 ‘현대자동차’가 최전선에서 뛰고 있다니 저절로 가슴이 뿌듯해졌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대한민국의 현대자동차를 널리 알리고 있는 첸나이 공장 임직원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합니다.
현대자동차 첸나이 공장은 단순히 한 기업의 성과를 넘어 우리 지역 경제에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로 무장한 우리 북구의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인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이는 우리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더불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 등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이어 방문한 주인도대한민국대사관과 KOTRA 뉴델리무역관은 우리 북구가 앞으로 추진해야 할 다양한 글로벌 전략과 인도 시장 진출 방안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인도 현지 자동차산업 등 제조업의 경제 동향을 청취할 수 있었으며 현지 중소기업 진출 사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우리 북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무역관의 지원과 협조를 요청하고 우호 교류가 가능한 도시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둘러본 곳은 인도 모디 총리의 야심작 야쇼부미 컨벤션 센터였습니다. 야쇼부미는 인도 최대, 최고의 전시컨벤션센터로 코엑스의 6.3배에 달하는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인도 정부는 이 전시컨벤션센터의 운영 위탁업체를 공모했는데 세계가 눈독을 들이고 있는 신흥시장에 세계 10개국 이상의 국가들이 경쟁했으며 우리 대한민국의 킨텍스가 최종 선정되어 2018년부터 1단계 개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이는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과 우리나라 전시컨벤션 산업의 경쟁력을 전 세계에 입증한 쾌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날 킨텍스 현지 법인 관계자들과 전시를 관람하고 야쇼부미전시컨벤션센터의 인프라를 점검하며 우리 북구의 강소기업들이 이곳 전시장에서 전 세계인들의 관심과 주목을 받는 광경을 눈으로 그려보기도 했습니다.
직접 마주한 인도는 거대한 기회의 땅이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 대국 중 하나로 북구의 기업들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줄 것입니다. 집행기관과 의회가 협력하여 인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을 서둘러 마련해야 합니다.
울산시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맞춤형 지원 정책과 네트워킹을 통해 우리 북구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인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합니다. 인도 산업 시찰에서 보고, 느끼고, 배운 것들을 바탕으로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거대한 기회의 땅 인도와 우리 북구가 미래의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지금 이 순간부터 우리 모두가 그 주춧돌 역할에 최선을 다합시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