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22만 북구 주민여러분!
강진희 의장님, 김정희 부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박천동 구청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임채오의원입니다.
북구시설관리공단의 변화와 발전을 기대합니다.
북구 진보 단일화, 날은 저물고 갈 길은 멀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보수세력과 야합으로 당선된 강진희 의장님!
도덕적으로 사퇴하십시오!
‘야합을 통해 큰 나무되어 풀뿌리지방의회 다 말려 죽인다.’는 사쿠라 이야기를 좀 하겠습니다.
이 말의 핵심은 풀뿌리민주주의를 역행하는 처사를 이르는 말입니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핵심은 주민이 중심 주체가 되어 특권층의 독점을 막고 주민을 위한 지방사무를 처리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주민의사를 높이 사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는 각기 정당을 위한 정치를 하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지난 6·1지방선거에서 울산북구 다선거구를 보십시오.
풀뿌리 민주주의 주체인 유권자는 임채오, 손옥선, 강진희 순으로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는 3순위 강진희의원만 정당 간 야합으로 의장단에 구성되고 임채오, 손옥손의원은 평의원으로 밀어냈습니다.
이는 사쿠라에 비할 수 있습니다.
사쿠라는 다른 속셈을 가지고 어떤 집단에 속한 사람 또는 특히 여당과 야합하는 야당정치인을 이르는 말입니다.
이는 과거 일제강점기를 만든 친일세력이 대표적 사쿠라라 합니다.
좋지 못한 목적으로 일제와 서로 어울려 야합하고 일제의 약탈정책을 지지하고 스스로 자축하고 옹호했던 일제 추종세력입니다.
야합 결과로 얻고자한 것이 국민을 우선했는지, 아니면 사쿠라만의 다른 속셈이 있었는지를 봐야합니다.
큰 나무는 작은 나무에게 도움을 주지 않지만 사람은 큰 사람의 덕을 본다고 합니다.
북구의회는 야합을 통해 사쿠라가 될 것이 아니라 상식과 공정으로 주민의 뜻을 두려워하는 큰 나무가 아닌 큰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집행부 독주를 견제하는 풀뿌리민주주의인 지방의회 기능을 스스로 성숙시키는 것입니다.
북구 시설관리공단의 변화와 발전을 기대하며 5분 자유발언 하겠습니다.
작년 출범 3년차의 울산 북구시설관리공단은 첫 경영평가에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행정안전부에서는 2020년 실적을 기준으로 272개 공기업에 대한 지방공기업 경영평가를 실시하였고, 북구시설관리공단은 전체 평균 점수 86.14점 대비 76.08점으로 ‘라’등급을 받아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북구시설관리공단은 경영쇄신 중입니다.
작년 11월 북구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요구한 대로 공단이 구민생활의 편익과 복리 증진이라는 공단 설립 취지와 지속가능경영과 사회적 가치 실현이라는 경영평가 지표에 맞는 방향으로 대전환을 하고 있습니다.
창의력 증진과 조직 내 소통을 위한 독서경영,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살리고 살리고 프로젝트 등 쇄신의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박천동 북구청장님께 한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경영평가에서 저조한 성적표를 받은 북구시설관리공단을 쇄신하고자 하는 대다수 직원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공단이사장 자리에는 전문가를 임명할 것을 제언합니다.
인천 계양구가 경영평가 하위 등급에도 재선임해 논란을 낳았던 계양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선임의 예를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인사가 만사라고 했습니다.
전문가를 임명하느냐, 아니면 6.1 지방선거 이후 무리한 논공행상 인사를 임명하느냐에 따라 공단의 성적표는 달라질 것입니다. 보은 인사로 공단이 예전 최하위 성적표로 회귀한다면 막대한 주민혈세 낭비에 대한 인사책임을 북구의회에서 물을 것입니다.
주민의 삶의 질과 밀접한 공단의 정상화를 위해서 보은인사는 지양해야 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시설관리공단은 정치색과 관계없이 전문경력을 가지고 주민과 소통하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는 인사를 배치해야 합니다.
전문성보다 무리한 논공행상 인사는 또다시 경영을 악화시키고 잡음은 끊이질 않고 저조한 경영성과는 명약관화입니다.
이제 울산 북구시설관리공단은 정부의 거리두기 의무화 해제 조치에 따라 공단 내 오토밸리복지센터 등 4개 체육시설을 포함한 전 시설물 운영을 정상화하고 있습니다. 공단에 따르면 체육시설 이용률은 코로나19 발생 이전 85%의 모집률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이후 올해 3월 48%로 낮아졌으며,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한 최근 4월 중에는 3월보다 다소 나아진 53%가 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센터별로 개장 시간이 달라 불편을 초래했던 점도 개선해 나가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체육시설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습니다. 이에 공단 쇄신의 순풍이 불고 있습니다. 북구시설관리공단의 새로운 변화와 경영쇄신에 걸맞은 인사가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
끝까지 경청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