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22만 북구주민 여러분!
저와 함께 북구의회를 이끌어 가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박천동 구청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제8대 북구의회 전반기 의장의 소임을 맡게 된 진보당의 강진희의원입니다.
먼저 지난 6월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되신 동료 의원 여러분과 박천동 구청장님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더불어 이 자리가 있기까지 여러 곳에서 물심양면으로 성원해주신 북구주민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제8대 북구의회가 주민의 염원을 가득 안고 새롭게 출발하는 뜻깊은 날입니다.
우리 북구는 1997년 개청한 이래 20년 만에 인구 20만명을 돌파하여 현재 22만의 인구를 자랑하며 꾸준히 발전하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주민의 대표인 의원도 1명이 늘게 되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총 9명의 의원이 선출되었습니다.
또한 이번 제8대 의회부터 상임위원회가 생겨 주민들을 위해서 더 전문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에 우리 북구의회는 주민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에서 경청하고 세심하게 귀 기울여 주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회를 구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
희망의 제8대 북구의회가 시작하는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는 주민의 권익신장과 복리증진 그리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을 성실히 수행할 것임을 엄숙히 서약하고 다짐하였습니다.
이 서약을 가슴 깊이 새겨 앞으로 4년의 임기 동안 주민에게 신뢰받는 참일꾼이 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오늘 우리 북구의회를 대표하는 제8대 전반기 의장으로서 앞으로의 의정운영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우리 북구의회를 일하는 의회로 만들겠습니다.
지방의회 무용론을 말씀하시는 주민들이 많이 계시지만 우리 북구의원들이 있어 지역구에 변화가 생기고 북구가 발전하며 또 우리 주민들이 행복하다는 말을 듣도록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그리고 선거기간 주민들과 약속했던 공약과 민원들을 동료 의원들이 잘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하고 의장으로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둘째, 주민들의 의회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지방자치법」개정에 발맞춰 주민들이 의회 의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조례 제·개정을 통해 주민들의 참여와 결정권을 높여나가겠습니다.
북구의회는 9명의 의원이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22만 북구주민의 뜻을 받들어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의회 본연의 역할인 견제와 감시의 제 기능을 다하는 의회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32년 만에 전부 개정된「지방자치법」이 올해 1월13일부터 본격 시행되었습니다.
이번 개정으로 주민주권 구현과 자치권 확대,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등 진정한 주민자치 시대를 실현하기 위한 기틀이 마련된 만큼 우리 북구의회도 이에 발맞춰 한층 성숙되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 구가 풀어야 할 울산의료원 조속 설립, 폐선부지 활용 공원 조성 등 주민의 복리증진과 북구 발전을 위한 현안 사업들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할 부분은 적극 협력하되 의회 본연의 견제와 감시 역할을 철저히 하는 의회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넷째, 소통하고 협력하는 협치의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에서 우리 북구의회는 다양한 구성으로 주민의 뜻이 무엇인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주민의 명령을 겸허히 받아들여 다수를 존중하되 소수를 배려하는 협치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번 제8대 북구의회가 보수와 진보를 떠나 다양성을 존중하는 진정한 민의의 전당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마지막 다섯 번째입니다.
의장이 가진 모든 특권을 내려놓고 의회부터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예산집행과 사업을 수행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고물가, 고금리, 고유가 시대입니다.
주민들의 삶이 그 어느 때보다 팍팍합니다.
주민들의 삶을 보살피고 주민들을 위해 더 많은 예산이 쓰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박천동 구청장님!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새희망 미래도시, 명품북구를 응원합니다.
저는 의회와 집행기관이 서로의 위치는 다르지만 주민의 행복과 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공동의 목표와 순수한 사명감은 조금도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의회와 집행기관이 서로 협력하는 성숙한 지방자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22만 구민들을 위해 우리 함께 소통하고 협력해 나갑시다.
아울러 동료 의원 여러분들께서도 주민을 진정으로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고 협력하여 민주적인 의결방식을 따르는 혜량을 베풀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주민 여러분께서도 우리 북구의회가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바쁘신 와중에도 참석하여 주신 내빈 여러분과 주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하며 개원사를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