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그리고 임채오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제198회 정례회 개회를 맞아 2022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올 한 해 성과를 되돌아보고 내년도 구정운영 방향을 말씀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사상초유의 코로나 팬데믹에 맞서 주민의 일상회복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온 힘을 쏟고 계신 의원님들과 경제·사회적인 혼란 속에서도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어려움을 감내해 주신 주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1년 혼란과 위기의 상황이었지만 북구의 도전과 성장은 계속되었습니다.
정부의 각종 공모사업에 103건이 선정되었고 120억 원 정도의 외부재원을 확보하여 어려운 재정에 큰 보탬이 되었습니다.
또한 정부와 민간기관 평가에서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종합대상 수상, 2021년 정부합동평가 구·군평가 우수, 대한민국 우수지자체 평판대상 선정, 전국지방자치단체평가 자치구 종합 4위,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우수상, 지역노사민정협력 우수자치단체 고용노동부장관상, 전국 지방인사혁신 경진대회 행정안전부장관상 등 직원들의 노고를 위로하며 구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지난 7월에는 많은 주민들의 기대 속에 영남권 최초 최대 규모의 공공산후조리원이 개원하였습니다.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다함께 돌봄센터 개소, 아이돌봄서비스 확대 등 출산에서 돌봄까지 맞춤형 지원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아동친화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또한 주민의 안전한 일상을 위하여 셉테드 기반 시설물을 정비하고 명촌지구대 개소와 함께 농소2동파출소 신설을 강력 촉구하여 치안강화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울산의료원 부지가 창평동 일대로 선정되는 반가운 소식이 있었습니다.
울산의료원 예타 면제로 건립이 확정되면 울산시민 모두가 양질의 공공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시와 협조체계를 굳건히 하겠습니다.
이밖에도 퇴직자지원센터 개관, 시니어행복나눔센터 개관, 평생교육관 개관, 소금포 역사관 개관, 기박산성 의병테마파크 조성사업 착공, 박상진호수공원 주차장 준공, 수양버들주차장 준공, 당사현대차오션캠프 준공, 양정자동차 테마거리 조성 등 복지·교육·문화·관광·생활 기반시설을 확충하였으며 이들 분야의 허브역할을 수행할 것이라 믿습니다.
이러한 성과가 나오기까지 함께 힘을 모아주신 의원 여러분, 공직자 여러분과 주민들께 구청장으로서 거듭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 여러분!
정부는 2022년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완전한 회복과 국가의 미래를 위한 선도형 경제, 확장재정 기조 유지를 표명하였습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부터 민생회복, 한국판 뉴딜정책의 흔들림 없는 추진 메시지를 강력하게 전달하였습니다.
이러한 정부 재정 기조를 면밀히 분석하여 미래형 경제구조로 전환을 대비하고 한국판 뉴딜을 핵심사업으로 성공시키기 위하여 백년대계 5대 북구형 뉴딜전략을 추진하겠습니다.
첫째, 2040년 그린시대를 설계한 환경뉴딜입니다.
지난 100년 동안 남북축 도심을 관통하던 동해남부선 철도가 오는 12월에 폐선이 됩니다.
폐선구간을 다양한 복합시설과 테마 공원으로 조성하여 주민 여러분께 돌려드릴 것입니다.
폐선부지 활용 방안 용역결과를 토대로 먼저 차음벽 철거, 울산시계에서 송정지구까지 9.5㎞ 구간 부지정지 작업을 추진하고 산업단지와 국도7호선 미세먼지 경감을 위한 미세먼지 차단 숲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그린벨트 주민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울산공항 인근 화봉들녘 사계정원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사계정원은 사계절 주제가 있는 4곳의 정원과 동천강변 보행로, 명촌천 명품길 8km 구간의 친환경 둘레길이 포함됩니다.
울산공항 이·착륙 구간을 활용한 이색 포토 스팟도 함께 조성하여 하늘 길로 북구를 방문하는 이들과 SNS 감성 관광객들에게 주목받는 명소로 특화시키겠습니다.
일곱만디 정비, 박상진호수공원 경관 개선, 매곡천 친수환경 개선, 염포누리 주민휴게공간 조성, 저탄소 실천 우수아파트 경진대회, 주민과 함께하는 플로깅 운동도 추진하겠습니다.
미세먼지 차단 숲과 사계정원이 완성되고 향후 동해남부선 폐선부지에 다양한 복합시설과 테마공원이 조성되면 환경뉴딜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둘째, 단절된 지형을 하나로 이어나가는 공간뉴딜입니다.
남북축 단절로 도시성장에 큰 걸림돌이었던 동해남부선 폐선부지는 막힘없는 하나의 연결된 공간으로 변할 것입니다.
관문광장에서 호계역사공원까지 하나로 어우름길을 조성하여 녹색쉼터와 주민 화합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북울산 역세권, 울산의료원 부지 중심의 창평지구 개발, 제전항 어촌뉴딜 300사업 추진, 각종 도시재생사업 추진 등 새로운 도시공간 창출과 활성화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구를 둘러싼 교통망의 흐름에도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KTX울산역, 동남권 순환철도,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등 광역교통의 시대가 열리고 이예로 전 구간, 산업로 신답교~경주시계 확장 준공, 울산외곽순환도로, 농소∼외동 국도가 개통되면 우리 구는 사통팔달 교통망을 확보할 것입니다.
도시공간의 획기적 변화와 새로운 교통망을 중심으로 달라질 미래를 차곡차곡 설계해 나가겠습니다.
현재 공론화되고 있는 울산공항은 울산시민들의 교통편의에 기여해 왔지만 우리 구는 도심 성장의 한계, 소음, 재산권, 건축제한 등 많은 피해를 받아오고 있습니다.
또한 이를 감내해온 주민들에 대한 정당한 보상과 배려는 부족한 상황입니다.
도시공간 관점에서 울산공항 부지에 제2혁신도시 또는 미래산업이 집약된 국가산업단지가 건설된다면 진장지구의 유통단지와
송정, 농소권의 주거 지역이 연계되어 영남권 최고의 신도시로 성장할 것이 너무나도 분명합니다.
향후 시에서 진행 중인 용역 결과 등을 예의주시하여 적극 대응하고 무엇이 북구와 울산의 미래를 위한 진정한 선택인지 꼼꼼히 챙겨보겠습니다.
셋째,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산업뉴딜입니다.
탄소중립, 수소경제 확대 등 산업 경제구조가 변하고 있습니다.
또한 내연기관 자동차가 퇴장하고 수소·전기차, UAM 등 친환경 미래 자동차산업으로 급속히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와 연계된 자동차 부품산업 생태계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되어 연·착륙 준비를 서둘러야 할 시점입니다.
이러한 산업 환경변화에 대응하고자 자동차, 수소, 유통산업의 방향을 제시할 산업기본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자동차부품기업 신규 채용 시 1명당 최대 300만 원의 고용장려금 지원, 자동차부품사 고용위기극복 특별지원, 청년창업지원센터, 중소기업 청년인턴 지원, 여성일자리 지원 여성새로일하기센터 강화, 소상공인 비대면 마케팅 활성화 지원, 일자리종합지원센터 강화 등 양질의 일자리 확보에 힘을 쏟겠습니다.
강동해안공원 조성, 강동관광단지 개발사업 순항을 위하여 시와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당사현대차오션캠프와 강동오토캠핑장 활성화, 체류형 관광 및 SNS 홍보 강화, 민·관 협업을 통한 관광제휴 상품개발 등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겠습니다.
또한 농업기반시설 정비와 축산 ICT 융·복합 확산 등을 통하여 위기에 처한 지역경제를 기회로 바꾸고 차세대 성장 동력 기반확충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넷째, 주민이면 누구나 전 생애에 걸쳐 누리고 배우는 일상이 행복한 도시, 사람뉴딜입니다.
무엇보다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과 재난안전 컨트롤타워 확립,「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시행에 따른 산업재해예방, CCTV 설치 확대, 운곡천 등 지방 하천 정비, 달천동 인근 사방댐 준설 등 사회, 자연재해, 범죄로부터 내 가족과 내 이웃을 지켜주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습니다.
청년정책위원회, 청년 소셜리빙랩을 통한 청년의 구정참여를 확대하며 청년층 맞춤의 실질적인 정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애쓰겠습니다.
주민들의 행복한 여가와 일상회복 차원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위축되었던 각종 문화·체육·관광 행사를 점진적으로 재개하겠습니다.
또한 중산스포츠타운 착공, 강동권 레포츠산업 활성화 추진, 송정복합문화센터 준공,
바다도서관 착공으로 문화, 체육기반을 더욱 굳건히 하겠습니다.
노인, 장애인을 위한 실버케어센터 건립, 100세 장수 축하금, 장애인보호작업장 신축, 장애인복지관 건립 등으로 소외계층이 없는 촘촘한 복지망을 착실히 구축하겠습니다.
평생학습관을 중심으로 북구형 시민대학을 단계적으로 실현하며 평생학습 이력제, 강좌 확대 및 전문강좌 도입 등 주민 누구나, 언제든지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평생교육 도시에 한 발 더 다가가겠습니다.
다섯째, 주민이 주인 되는 참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행정뉴딜입니다.
지난 11월1일, 농소1동과 농소3동 자치회가
전국주민자치회 최우수,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이 있었습니다.
이런 역량을 바탕으로 전 동 주민자치회가 활성화되면 동의 여건과 정서를 반영한 사업이 하나씩 완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주민참여예산제 확대, 역량강화 워크숍 운영, 주민자치회 성과공유회 개최, 울산시 시민참여형 마을교부세 사업 등 주민과 행정이 소통하고 화합하여 참민주주의 실현에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보편적 복지예산과 매칭사업으로 의무지출이 확대되어 자치단체 재정이 매년 열악해 지는 상황입니다.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생활밀착 주민체감사업과 핵심사업은 재정을 적극 투입하고 일상·반복되는 사업은 강도 높게 조정하여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도록 노력하였습니다.
2022년도 예산안은 올해 당초예산보다 11.4% 증가한 4,407억 원으로 편성하였습니다.
일반회계는 4,385억 원으로 2021년 당초예산 대비 11.6% 증가하였으며 특별회계는 22억 원으로 16% 감소하였습니다.
세입예산은 지방세 수입 824억 원, 세외수입 268억 원, 의존수입 3,222억 원, 보전수입 93억 원입니다.
분야별 주요 편성내용은 사회복지 분야 2,314억 원, 일반공공행정 분야 203억 원, 문화 및 관광 분야 284억 원, 농림해양수산 분야 262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231억 원, 교육 분야 등 8개 분야에 1,113억 원을 각각 편성하였습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그리고 임채오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 여러분!
2018년7월1일 부족한 제가 북구 주민들의 아낌없는 응원으로 민선7기 구청장의 엄중한 부름을 받았습니다.
지난 3년여 시간, 북구와 함께 한 저의 영광된 시간은 모두 주민들께 받은 과분한 지지였음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이제 북구는 대 전환과 거대한 도약의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22만 주민의 저력과 700명 공직자의 열정을 하나로 2040년 달라질 북구의 미래를 향해 다시 한번 힘차게 뛰겠습니다.
의원님들께서도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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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 2022년도 예산안(의안번호 제332호)
(부록으로 보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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