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의장으로 당선되신 임채오 의원님 축하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임수필의원입니다.
지난 2년간 북구의회를 이끌어 주신 이주언 전 의장님과 백현조 전 부의장님 그리고 새롭게 2년 동안 북구의회를 이끌어가실 임채오 신임 의장님 그리고 정외경 이진복, 이정민, 정치락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본 의원은 북구의회의 발전과 주민들의 요구와 바람을 좀 더 실현하는데 적임자라 생각하며 북구의회 부의장에 출마하였습니다.
지난 2년 동안 본 의원은 성실하게 의원활동을 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쉬움도 많습니다. 아쉬움이 많은 만큼 북구의회의 책임 있는 위치에서 북구의 발전과 주민들의 복리증진과 삶을 챙기는데 누구보다 더 헌신하고 복무하고 싶은 마음 또한 간절합니다.
코로나19의 위기는 우리의 삶을 지탱하고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공공의 역할이 얼마나 소중한지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보살핌과 돌봄의 대상은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주민생활 곳곳에서 생겨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좀 더 가까이 주민 속에 다가서며 차별과 서러움을 받는 주민들이 최소화화 할 수 있도록 북구의회는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지난 총선에서 보듯이 촛불혁명을 통한 시대적 변화의 요구는 주민참여 주권시대 실현과 지역 풀뿌리 생활정치로 나타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의 고향은 제주이지만 울산에 적을 두고 산 지 30년이 넘습니다. 제2의 고향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전두환 군부정권에 맞서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싸워왔고 분단의 아픔을 넘어 통일의 시대를 갈망하고 실천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전태일이 자신의 차비를 아껴 더 힘들어 하는 시다에게 풀빵을 사주는 모습 속에 사회적 연대와 인간적인 모습을 보며 살아왔습니다. 열 손가락 중에 다치면 안 아픈 곳이 없겠지만 그래도 가장 아픈 새끼손가락을 감싸 안는 것처럼 언제나 차별과 권리를 제대로 누릴 수 없는 분들과 복지와 인권, 자치, 노동의 권리를 찾는 곳에 함께 있어 왔습니다.
윤종오 구상금 문제 해결과 핵쓰레기 임시저장소 문제를 대응하면서 한 정당의 목소리로 내세우기 보다는 주민들과 함께하고자 하는 원칙을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우리 북구 주민들의 올바른 판단과 민주적이고 참여적인 힘을 보았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주민들의 주권의식과 집행할 수 있는 힘을 키우는 데 북구의회가 복무해야 합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우리는 제7대 북구의회의 출범 2기를 맞아 더욱 더 발전된 모습으로 주민들 앞에 다가서야 합니다.
우리나라 지방자치제는 1949년「지방자치법」이 제정된 이후 우여곡절을 겪다가 1995년 제4대 지방선거를 통해 새로운 출발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25년이 흐른 지금 새로운 시대를 우리는 목격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지방정부는 교육, 돌봄, 노동, 환경, 주민참여 확대, 퇴직 후의 삶, 인권, 문화 등 각자의 처지와 조건에서 발전되어 왔습니다.
우리 북구도 발전되어 왔습니다만, 모범적인 지방자치의 상을 보여주는 데는 아직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북구청과 북구의회가 좀 더 분발합시다.
제가 만약 북구의회 부의장이 된다며 지금까지 살면서 경험하고 배워왔던 모든 역량을 북구를 위해 헌신 복무할 것입니다. 여야의 이념적 견해와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 차이를 존중하며 의회와 집행부와 지역주민의 화합과 참여 속에 주민의 권리가 보장받는 울산 북구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북구의회의 하반기 부위원장 선출을 앞두고 누가 적임자인지는 누가 북구의회의 위상과 소임을 충실히 하며 높일 것인지, 누가 다양한 북구주민과 의사소통을 가능한지, 누가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을 잘 할 수 있는지, 누가 북구의 발전과 비전을 세울 수 있는지 바라봐 주시기 바랍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다시 한번 저에게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그래서 우리 북구의회가 다양성의 수용과 주민 신뢰가 제일 높은 모범적인 의회로 만들어 가봅시다.
끝까지 저의 소견발표를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