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22만 구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동권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먼저 코로나19 방역과 확진자 관리 등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계신 이동권 북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모두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등 민주시민으로서의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계신 구민 여러분께도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1월20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이래 현재 국내 확진자 만여 명, 사망자 200여 명으로 초기에는 급속하게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였으나 지난 6일부터 신규 확진자가 50명 내외로 차츰 감소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현재 우리 시 전체 확진자는 총 43명이며, 우리 구의 확진자는 6명입니다.
우리 시의 경우 해외 유입을 제외하고는 지역사회 발생이 없는 상황이지만 아직은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번 코로나19는 우리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일선 현장에선 비대면 업무와 재택근무를 확산시켰고 학생들에게는 우리나라 역사상 첫 온라인개학을 경험하게 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여파는 1997년 IMF 외환위기보다 더 클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탄탄하고 효율적인 제조업과 민주주의적 사회 작동에 바탕한 모범적 방역 체계로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국가라는 이미지를 구축하였습니다.
IMF 때 이미 증명된 바와 같이 우리 민족은 위기가 닥칠 때마다 한마음 한 뜻으로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였습니다.
이번에도 우리는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여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입니다.
정부는 이번 코로나19 위기를 통해 드러난 공공보건의료기관의 부족과 컨트롤타워의 중요성, 감염병 대응체계의 취약점,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경제대책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보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 구도 지방자치단체로서의 주체성을 가지고 정부 정책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닌 지방정부 스스로 할 수 있는 대책들이라도 적극 마련하여야 할 것입니다.
얼마 전 구청 주도로 실시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와 당사자연산 직판장의 ‘드라이브 스루’ 등이 바로 그 좋은 실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4.15 총선과 더불어 실시된 보궐선거에서 구의원 한분이 새로 선출되셨습니다.
여기 계신 의원 한분, 한분이 구민을 대표하는 중요한 자리인 만큼 초심을 가지고 구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당부합니다.
우리 북구의회는 내부적으로 협치를 더욱 강화하고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집행기관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번 추경예산안에는 방역비 및 긴급 생계비 지원, 소상공인 대출 지원 등 코로나19 사태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한 예산을 포함한 총531억 원의 예산이 증액 편성되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하여 각종 사용료 수입 등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그 어느 때보다도 사업의 우선순위와 타당성을 더 면밀히 검토하여 심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집행기관에서는 심의에 필요한 설명을 충분히 해 주시고, 올 한 해 계획한 업무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여 주실 것을 당부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깨닫게 된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면서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