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22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장마와 무더위에 맞서 구민의 안녕을 위해 힘써 오신 이동권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맹위를 떨친 폭염에도 불구하고 제183회 임시회를 통해 여러분들을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올 여름은 예년과 같이 무더위와 이로 인한 열대야 등이 참기 어려운 고통을 주었습니다.
더욱이 일본이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등 명분 없는 치졸한 보복성 수출 규제에 나선 현 상황은 우리에게 더욱 참기 힘든 분노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한일 양국은 물론 세계 경제에도 심각한 영향을 초래할 수 있는 이번 무역 보복 조치에 맞서 우리는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온 힘을 다해 대응해야 하겠습니다.
특히 일본의 이번 조치가 우리나라와 우리 지역의 주력산업인 조선업과 자동차산업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하니 더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이런 때일수록 우리는 대한광복회 총사령 고헌 박상진 의사를 배출한 고장의 주민이라는 자부심을 가슴 깊이 새기고 같이 뭉쳐서 난관을 극복해야 하겠습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무원 여러분!
오늘부터 시작하는 제183회 임시회는 집행기관의 상반기 구정 성과를 점검하고 하반기 구정 운영방향을 살필 좋은 기회입니다.
이번 회기에서는 2019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 심의 및 조례안 등의 안건 처리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동료 의원들께서는 사업의 우선순위, 타당성 등을 면밀히 검토하셔서 우리 지역을 보다 풍요롭게 가꿀 예산이 편성되도록 심의에 만전을 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집행기관에서는 예산 심의에 필요한 설명을 충분히 해 주시고, 올 한 해 계획한 업무가 정상 추진되고 있는지, 문제점은 없는지 다시 확인하셔서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해 주실 것을 당부합니다.
아무쪼록 이번 임시회가 의회와 집행기관 간 조화 속에 지역 발전 방향을 올바르게 제시하는 기회가 되길 희망합니다.
이번 회기가 종료되면 곧바로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이하게 됩니다.
한가위를 앞두고 소외되는 계층은 없는지 집행기관에서는 살뜰히 살펴봐 주십시오.
도움이 필요한 곳에 대해서는 적절히 지원을 하고 이를 통해 모두가 함께 뜻깊고 따스한 명절을 맞이하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존경하는 22만 구민 여러분!
북구의회는 이번 회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주민 모두의 바람과 염원에 부응하기 위해 온 힘을 쏟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