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딱 잡히는 것은 별로 없는데요.
기업을 위해서 지원하는 것은 별로 없는 것 같은데요.
제가 이 말씀을 드리는 것은 성토하려고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 여러 가지 일을 하지만 실질적으로 시장에서 기업을 창업하고 기업가가 나서야 됩니다.
그래서 관이 도와줄 수 있는 게 있는데, 그런데 기업가를 바라보는 시선이 너무 안타깝고 또 기업가를 바라보는 게 너무 기를 죽이는 것 같아서 한마디 드리겠습니다.
홍영표 민주당 대표가 삼성이 20조를 풀면 당장 200만 명에게 1,000만 원씩 줄 수 있다는 이런 이야기를 했죠.
어제 이야기 나온 것 중에 동지역협의체하고 현대자동차와 연계한 복지활동을 하는 일부 지역민이 200만 원이 적으니까 더 200만 원을 내놔라 이런 이야기도 했습니다.
회사가 200만 원의 수익을 내려면 현대자동차 기준으로 영업이익 5% 잡았을 때 4억 원의 매출을 올려야 됩니다.
4억 원을 올리려면 아반떼 20대 만들어서 팔아야 돼요. 이런 것은 전혀 없고 또 기업의 사회적 최대 공헌은 고용창출하고 세금납부인데, 이것 지금 기업에서 잘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기업을 경영함에 있어서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저금리나 각종 정부 지자체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기 때문에 사회공헌에 충실한 것도 맞고요.
그런데 차를 한 대 팔면 현대자동차 기준으로 400만 원 이상의 세수가 정부에 들어갑니다.
뭐냐 하면 기업이 각종 지방에 내는 지방세, 기름에 부과하는 유류세, 그리고 수리, 보험, 캐피탈 등 후방산업에 부가적으로 부담하는 세금이 합쳐서 400만 원 정도 됩니다.
1년에 400만 원이면 자동차산업이 가장 많은 세금을 낸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국가가 자동차산업을 버리지 못하고, 그것을 알아두셨으면 합니다.
하지만 자발적으로 지역동행을 위해 일부 금액을 부담하는 회사에 비용을 더 내라고 하는 것은 아주 위험한 발상입니다.
이것은 기업을 바라보는 잘못된 시각입니다.
어제 SK석유화학 해서 공원을 얘기하시던데, 현대자동차가 2015년도에 사회공헌 해서 시에 내놓은 게 700억 원입니다. 이건 지역사회에만 내놓은 것입니다.
그리고 2016년에 755억 원, 2017년에 649억 원입니다. 이게 SK석유화학 보다 못합니까.
그런데 어떻게 200만 원을 더 내놔라, 기업을 바라보는 반기업적 시각으로 잘못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발적으로 지역동행을 위해서 내놓은 것을 더 내놔라, 물론 기업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사회적 발생비용은 생깁니다.
지금 동구가 조선 경기가 좋지 않아서 교통체증이 줄었다고 합니다.
교통체중이 줄었으니까 과거 조선 호황일 때 보다 더 낫다는 식의 이런 발상은 기업과 사기를 떨어뜨리는 단편적인 시각이라고 봅니다.
기업은 절대 사회적 봉이 아닙니다.
엄청난 용기로 창업을 하고 하루하루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집단인데 이런 기업가의 기를 살리는 프로젝트를 우리 북구에서 전향적으로 시행해서 특히 중소기업들이 밀집돼 있는 곳이 아까 말씀하셨듯이 자동차 관련해서 70%라고 하셨죠.
자동차 조선이 대부분인데, 지금 미래가 준비가 안 돼 있고, 뿌리산업이 흔들리고 있고, 더 나아가서 새로 성장하겠다는 여러 가지 산업들이 준비가 안 돼 있고요.
제가 기회가 될 때마다 이야기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북구에 먹거리가 없어지고 있는데 지금 두루뭉술하게 손에 잡히지 않는 내용으로만 지원하겠다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