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년, 다시 임기를 시작하고 1년 동안 이수선 의장님하고 의회 활동을 같이 하면서 미운 정 고운 정 많이 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서 충심을 담아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의장님은 의원 7명을 대표하는 사람입니다.
당을 떠나서 의정 활동을 전체적으로 총괄하고 지원하는 그리고 의회가 민주적으로 운영되도록 해 나가야 합니다.
그래서 국회의장이 되면 당직을 떠납니다.
그 이유는 국회의장이 특정한 정당에 대해서, 특정한 세력에 의해서 그리고 자기 지역구에 대해 정치를 하기 보다는 국가 전체와 중립적 입장에서 모두의 의견을 들어서 국회를 이끌어 달라는 의미에서 떠난다고 생각합니다.
의장은 모든 의원들과 흔쾌하게 소통하면서 의원들의 의견을 듣고 북구 전체의 발전과 북구 주민들의 행복과 북구 민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는 선봉에 서 있습니다.
지역구를 잘 챙기는 것도 의원들에게 중요하지만, 의장은 의장이기 때문에 지역구에 앞서 북구 전체를 돌보고 이끌어 나가야 합니다.
그래서 의장이 되면 집행부에서 별도로 지역구를 챙기지 못하는 의장을 위해서 비공식적으로도 신경을 써주고, 의장의 지역구에 대해서 많이 돌봐주는 것이 사실입니다.
공식 석상에서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충분하게 집행부와 공감하면서 의장이 이야기하는 민원들은 우선적으로 풀어주는 것이 의장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의장이 지역에 또는 우리 동의 갈등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공식 석상에서 한다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지역구 이야기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관용 차량에 관련된 것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가끔씩 관용 차량을 개인적으로 이용한다는 사람들의 보도가 나올 때 많은 주민들은 분노를 합니다.
집안사람들이 관용차를 탄다, 그런 데 이용했다, 이런 보도가 나올 때 굉장히 주민들은 분노를 합니다.
다행스럽게 우리 의회나 우리 구에서는 그러한 일이 보도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 일이 없다고 저는 믿고 싶습니다.
관용차 문제는 이처럼 예민한 문제입니다.
의장이 개인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관용차량이 아니라 의장이기 때문에 다른 의원들에게 주어지지 않는 의장으로서의 권한으로 관용차와 비서실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만큼 의장은 직위를 모두를 위한 직위로 이용해 나가야 되지, 개인의 지역구 관리나 개인의 의회 활동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전에는 관용차가 경차가 되어야 된다, 좀 더 고통 받는 서민들과 함께 나누어야 된다면서 좋은 차를 타지 않는 분위기가 일어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지난 추경예산 때 조사를 해본 결과 어쩐 일인지 관용차를 더 좋은 차를 타려고 하는 경쟁적 분위기가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에 저는 놀랐습니다.
어떤 차면 어떻습니까?
차가 의장님의 권위를 살려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차 탄다고 의장님이 잘나 보이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우리 의원들과 잘 어울리는 것, 윤치용 의원님께서 말씀하셨듯이 같이 밥 먹으러 갈 때 봉고차에 같이 타서 어울리자는 것은 다른 의미가 아니라고 봅니다.
충분히 의장님의 권한대로 관용차를 가지고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의원들과 세심하게 어울리는 의장을 바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의원들도 그렇겠지만 주민들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민생 경제가 주민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는 마당에 청년 일자리를 이야기하면서 정부에서는 노동개혁 이름으로 과감한 구조개혁을 요구하고 있고, 청년 일자리를 만들어야 된다고 강조하고 있는 마당입니다.
그만큼 우리 경제가 힘들다는 것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충심을 담아서 의장님께 부탁드리겠습니다.
관용 차량 수선비 문제, 의장으로부터 모범이 되도록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의장의 모범에 따라서 의원들도 의장님을 따르고 함께 북구의회를 잘 이끌어 가기 위하여서 마음적으로 함께 해 나가고 행동을 같이 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부탁드리겠습니다.
의장님은 의장님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의장으로서의 직무에 충실해 주시고, 우리 의회가 주민들에게 당당할 수 있도록 모범적으로 의회 활동을 이끌어 주실 것을 충심을 담아서 다시 한 번 당부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상으로 신상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