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의정활동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행정사무감사 5일차입니다.
어제 같은 경우는 22시30분까지 했고, 그 앞에는 17시30분으로 늦은 시간까지 의원님들이 정말 고생 많으시고 집행부에서도 저희 의원들의 심의가 늦은 시간까지 있다 보니까 국장님, 과장님, 계장님, 또 우리 직원들 고생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의장님은 무엇보다 중요한, 어떻게 보면 의원들의 1년 농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중요한 행정사무감사에 저희가 일부러 5분 늦은 것도 아닙니다.
저희 딴에는 온다고 했는데 행사가 삐거덕거리다 보니까, 일부러 늦으려고 한 것도 아니고 본의 아니게 5분 늦었습니다.
예전에 전대 의장님들은 이렇게 중요한 행정사무감사에 그것도 의원이 1명도 아니고 2명도 아니고 3명이나 그리고 야당의원들이 빠지면 언제 오느냐, 확인 좀 해 보라고 확인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너네 없이도 진행할 수 있다는, 저는 그렇게 받아들여졌습니다.
최소한 배려, 이런 게 1년5개월 동안 의장님이 활동하면서, 의장님도 의원들 신상발언 할 때마다 계속 토를 다는데 저도 의장님 말한 부분에 다 토를 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 사람 스타일이니까, 의장님 스타일이니까, 의장을 계속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존중해 줬습니다.
그런데 오늘 같은 날은, 계속 그렇게 반쪽짜리, 여당의원의 반쪽짜리 의장만 하실 것입니까?
지금 12월 말까지 2차정례회가 쭉 있습니다.
행정사무감사도 잘 마무리해야 되고 내년 당초예산도 심의해야 되고 갈 길이 멉니다.
정말 2차정례회를 원활하게, 의원님들 마음 하나 하나 다 모아서 가는 게 의장으로서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게 오늘 같은 날 조금도 안 보이니까, 사실 의회사무과 직원들은 또 얼마나 힘듭니까?
그런 것들을 의장님이 하나하나 배려해 주고, 그런 게 눈에 하나도 안 보이니까 정말 실망스럽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는 야당 의원님, 그리고 여섯 분 의원님의 마음을 하나 하나 잘 헤아려서 의회를 이끌어 주십사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