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부터 계속 이 사진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가보면 ‘관문성이 어디지?’ 합니다.
저도 관문성을 찾느라고 동네 주민과 몇 달을 헤맨 적이 있습니다. ‘이게 관문성인가?’ 하니까 아니다, 다른 성이라고 주장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찾을 수가 없더라고요.
그게 기박산성인지 관문성인지 관문성 돌멩이인지 그냥 나뒹구는 돌멩이인지 모르겠더라는 겁니다.
표시를 해 주고 복원할 수 있으면 복원해서 ……
병영성 같은 경우는 복원을 잘했지 않습니까. 관문성도 그 정도의 가치가 있는 성입니다.
농소 순금산 테두리에 쫙 남아있는 그게 관문성이라고 하더라고요. 멀리서 보면 테두리가 남아 있습니다.
그런 것을 더 관리하고 다듬고 가꾸면 충분히 가치가 있는 성입니다. 기록상에만 이렇게 할 게 아니라는 겁니다.
어물동 마애여래좌상 주차장 크게 잘 만들어 놨습니다. 그런데 또 똑같아요. 밑에 주차장만 잘 만들어 놨습니다.
예전부터 통도사라도 가서 절을 1개 유치하라고 했는데 여전히 그건 안 된다고 하시는데 왜 안 되는지 모르겠지만 옆에 사찰이 하나 있고 그 절에서 관리하는 것처럼 보이는 ……
어물동 마애여래좌상도 역사적으로 좋은 자료잖아요. 주차장 만드는 것으로 끝났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다시 한 번 살펴봤으면 좋겠습니다.
박상진 생가는 말씀 안 드리겠습니다.
제가 한 달에 한 번씩 가서 청소를 해서 깨끗합니다. 많이 도와주십시오.
그다음에 신흥사 구 대웅전 같은 경우는 늘 예산이 많이 들어가잖아요.
수리도 하고 불날까 싶어서 여러 가지 시스템도 더 넣고 또 스님과 신도들의 요구가 많다 보니까 나름대로 사람이 드나드는 부분은 관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저한테도 뭐가 안 된다, 뭘 해 달라 이렇게 한 달에 한 번씩 전화가 옵니다.
고분군도 사진으로 보면 좋은데 실제로는 안 그렇습니다. 그래서 잘 관리했으면 좋겠고요.
우가산 유포봉수대도 주민들 제보에 의하면 밑에 있는 안내판이 무너져서 며칠째 나뒹굴고 있다고 하는데 그런 것은 안 보여주겠습니다.
한 바퀴 돌아보시고 문제 있는 것은 관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유포석보는 크기는 작지만 소중한 가치가 있고 주민들에게 좋은 공간일 수 있기 때문에 하자 하자 했는데 6,7년째 똑같습니다.
창평동 지석묘는 얼마 전에 가보려고 했는데 찾아가기 더 힘들어졌습니다.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주민들이 볼 수 있는 가치로 남아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미역바위는 바다에 갔을 때 보일 때는 보이고 안 보일 때는 안 보이니까 그렇고, 달천철장은 잘 아실 것이고 중산동 취락유적은 온데간데없어졌습니다.
화암 주상절리도 꾸몄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많이 드렸었고, 대안동 쇠부리터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유물이어서 쇠부리 관계자분들이 빨리 복원하자고 이야기하는데 안 되고 있습니다. 빨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강동 분들이 강동신문에 싣기 위해서 찾아가셨는데 찾기 힘들었다고 합니다.
매곡동 생활유적은 아파트 귀퉁이에 전시되어 있는데 그 자체가 많이 낡았고 관리가 안 되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도 잘 챙겨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홈페이지에 올려서 소개하는 것만 하지만 말고 관리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관광지 때문에 문화체육과에 질의할 내용들이 많이 덮여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관광해양개발과가 신설되고 나니까 없는 거예요.
관광해양개발과에서 받은 자료를 보니까 편백산림욕장, 강동동 섶다리, 사랑길 등등을 소개하는데 어물동 마애여래좌상 1개만 ……
강동에 문화재가 많은데 딱 1개만 소개하고 가볼 수 있는 곳으로 추천하고 있더라는 겁니다.
무룡산 달빛 야경 음악회 할 때 다른 것은 관광자원으로 소개했는데 어물동 마애여래좌상만 문화재로 소개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에게 가보라고 권할 수 있는 곳이 이곳밖에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런 겁니다.
다 그렇습니다. 스탬프 행사도 하잖아요.
구청에 있는 울산 북구 관광자원과 문화재를 소개하는 자료를 찾기 위해서 아침 일찍 나와서 민원실과 1층을 한 바퀴 돌았는데 없더라고요.
그래서 전화로 부탁을 했는데 자료라고 하나 있는 게 강동사랑길을 소개하는 것뿐이어서 그건 저도 있기 때문에 안 가져왔습니다.
우리 북구를 소개할 수 있는 문화?관광 안내 책자가 있냐고 물었더니 이것을 갖다 주시더라고요.
별도로 소개하는 게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북구청에 찾아오는 분들에게 북구의 관광이나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것은 찾아보기 힘들더라, 귀퉁이에 이것 몇 개 꽂혀있더라고요.
문화?관광은 붙어있어야 됩니다.
의논해서 북구가 문화?관광의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획해나가는 게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와 함께 한 바퀴 쭉 투어를 했으면 좋겠는데 제가 2010년에 구 의원이 되기 전에 북구에 있는 문화재 투어를 했는데 다 하는데 약 일주일 걸리더라고요.
못 찾고 헤매다 보니까 일주일 정도 걸리던데 그 정도 기간을 잡고 현황파악 해서 이것을 어떻게 보존하고 가꿔나갈 것인지 계획을 세웠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