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눈을 씻고 찾아봐도 특화된 프로그램을 못 찾겠고, 강동동에 생활과학교실 정도가 차별화가 되고 나머지는 차별화가 전혀 안 되거든요.
그래서 제가 누누이 지적하는 것이 이것이 문화의 집 프로그램인지,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인지 차별화가 안 되는 부분인데 이프로그램 운영은 성격을 봐서 문화의 집 프로그램입니다.
자치 영역에 관한한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이지요.
실제 본말이 전도가 돼서 주는 어디 가고 부만 남아서 그저 동사무소 자주 오십사 하는 정도, 수혜자도 프로그램 별로 한번 분석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프로그램에 들어가시는 분이 요일 바꿔서 저 프로그램에도 들어가고, 몇 사람이 제대로 이용하고 있는지 전체적으로 해서 연 인원 말고 인원 파악을 한번 해 보십시오.
그리고 이것이 미치는 영향들이 물론 컴퓨터교실이나 인터넷을 싼 가격에 보급하거나 이렇게 해도 좋은 장점은 사실 있습니다마는 지금 사설학원의 영역을 상당한 부분 침해하는 요인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거기 있던 학원들은 전부 폐업을 하고 강사로 뛰는 게 직업이 돼 버린 거예요.
실제 이건 사회적 현상으로도 우리 국가가 책임져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이 돼 지는데, 물론 사교육을 하자, 이런 내용이 아니라 일정부분 취미나 이런 쪽으로 가까운데 일자리 성격도 사실은 있다는 거죠.
앞으로 산업 구조 자체가 1차, 2차에서 3차산업으로 급격하게 진행이 될 겁니다.
그러다보면 우리가 공공의 영역에서 이러한 부분을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부분에서도 심각한 고민이 있어야 되겠다, 이런 것은 실제로 보면 3차산업에 문화적인 일자리라고 봅니다.
그래서 이 일자리들의 질을 우리가 싼 가격에 공급을 해 주면서 일자리의 질을 평균 하향화시키는 역할도 하지 않는가, 이런 생각이 가끔 들 때도 있습니다.
경상일보에 조금 연제가 됐습니다마는 이 문제들을 심각하게 이야기하는데, 전에 걷고 싶은 도시만들기 시민연대에서도 강사님을 모셔서 주민자치센터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지적을 해 왔었고, 강사비 지원을 쭉 하고 있는 상황 같으면 자치 역량이 회생하겠는가,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계속 젖을 주고 있으면서 밥을 먹으라고 하면 밥을 먹겠느냐, 이것이 비유가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물론 동사무소가 전체적으로 다 지어지고 완비가 되면 종합적인 검토가 가능하겠습니다마는 문화의 집 영역과 주민자치센터 영역의 선을 확실하게 그어서 자치 영역은 자치영역대로, 문화의 집 영역은 문화의 집 영역대로 구분할 필요가 있겠다는 겁니다.
2동, 3동 문화의 집이 있는 것 같으면 이것이 자치센터 프로그램인지 문화의 집 프로그램인지 과장님도 헷갈리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