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의장님, 동료의원 여러분!
안승찬의원입니다.
정수 조례와 과 신설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 지난 회기 때와 지금도 많은 의원님들이 제기하는 문제들이 많습니다.
의원님들이 제기하는 문제는 단순한 문제이기 보다는 울산 북구지역의 발전과 문화관광자원의 활성화, 그리고 효율적인 구정의 운영을 통한 주민행복을 추구하기 위한 우려와 염려 속에서 나오는 이야기라고 생각됩니다.
여기에 집행부는 의원들이 하는 소리를 한순간의 지나가는 이야기로 들어서는 안 됩니다.
의원도 주민을 대표하는 하나의 기관인 것처럼 많은 주민들과의 이야기와 소통을 통해서 어떻게 하면 북구의 발전과 주민의 행복을 만들어갈 것인가 하는 것에 대한 고민 속에서 나오는 이야기인 만큼 그 이야기를 소홀히 들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촛불집회에서 보았듯이 주민들의 참여 민주주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고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고 있고 현실적으로도 주민들의 참여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간접적이고 형식적이었던 민주주의의 방식에 주민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겠다는 요구들이 올라오고 있는 것이 시대정신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번에 제기돼 있던 문제에 대해서 일을 하고자 하는 집행부의 마음도 깊이 읽으려고 노력해 왔고 지금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제가 신상발언을 하는 이유는 몇 가지 당부말씀을 드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관광해양개발과 신설 문제로 이야기하고 있는데, 저와 다른 의원들이 말씀드렸듯이 몇 가지를 부탁드리고, 이것에 대해서 앞으로 집행부와 의회가 심도 있는 연구와 토론을 거쳐서 가장 올바른 방향으로 구정을 이끌어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 울산 북구에는 많은 문화재가 있습니다.
이 문화재를 관광자원화 시키는 것은 중요한 울산 북구의 자산을 활용하는 문제이고 재산을 늘려나가는 방안입니다.
문화재의 관광자원화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에 대한 것은 쇠부리 토론이나 기박산성제 토론에서도 많은 전문가와 학계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새겨들어야 됩니다.
그 자리에 5,6시간 앉아 있는 사람들이 바보가 아닙니다. 그들은 모든 열정을 가지고 그 이야기를 만들어왔고 토론하고 있습니다. 그런 자리에 참석하셔서 그분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됩니다. 그게 구정에 반영돼 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울산 북구에 존재하고 있는 쇠부리 철역사 문화, 기박산성제, 의병제, 박상진의사, 정임석열사, 마애석불과 유포석보, 중산동 문화유적지 등 많은 문화재가 방치되고 있습니다.
누누이 제가 이야기했고 의원님들이 제기했듯이 많은 문화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치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문화재를 제대로 개발하고 연구하고 보존하기 위한 작업들이 돼야 됩니다.
그리고 아울러 그것이 관광자원화 될 수 있도록 만들어 가는데 심혈을 기울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관광해양개발과가 만들어진다고 하더라도 쇠부리 철문화 유산을 어떻게 하면 울산의 대표축제로, 대표적인 철문화 유산으로, 세계적인 철문화재로 등록해 나갈 것인가, 쇠부리 소리를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록되게 만들기 위한 팀을 꾸리고 그것을 위해서 노력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특화되는 사업들에 대해서 앞으로 같이 연구하고 답을 만들어 가면서 구정에 반영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당을 떠나서 정부, 그리고 시 정책들을 잘 연구 분석해야 됩니다.
부족한 예산을 가지고 살림을 사는 지방자치단체 특히 자치단체가 가질 수 있는 노력은 그런 것들이 반영돼야 되지 않는가 라고 생각합니다.
국가의 정책이 무엇인가, 앞으로 어떻게 예산을 쓸 것인가를 파악하고, 시는 어떻게 사업하고 예산을 쓸 것인가를 파악해서 그 예산을 울산 북구로 당겨올 수 있는 게 사업을 잘하고 북구 발전을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지금도 시에서 관광에 과연 어떤 정책을 펴는지 파악이 안 돼 있으면 얼마나 어려운 일입니까.
그런 게 아니라 미리 파악하고 미리 분석해서 사업을,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는 것이 일을 잘 해 나가는 길이 아닌가라고 생각됩니다.
또 하나는 사회복지 분야의 문제는 지금 굉장히 어려운 시대에 경기가 많이 힘듭니다. 복지는 중요한 문제로 화두가 되고 있고 꼭 해야 됩니다.
정치는 가난한 한 사람을 위해서 하는 것처럼 사회복지 분야는 한 사람의 죽어가는 이웃이 없도록 만들어가는 정치를 펼쳐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복지 분야의 과중한 업무가 편중돼 있는 것은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회복지과에 계가 5개, 복지지원과에는 4개의 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구?군에서는 이 부분들을 세분화시켜서 세 개의 과로 만들듯이 울산 북구도 청소년, 여성, 보육, 이런 과는 새롭게 신설해서 전문적으로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사람들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펴봐야 될 분야가 복지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공공의료 부분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은데 보건소는 보건소장님 한 분과 보건행정을 총괄하는 과장님 한 분밖에 안 계십니다. 그 밑에는 직원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 업무 다 못 봅니다.
그래서 이런 과를 신설해 나가야 된다, 그래야만이 공공의료가 강화되고 거기에서 혜택 받아야 될 사람들이 충분히 공공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런 부분을 놓치지 말고 어떻게 인력을 배치하고 과를 신설해 나갈 것인가 하는 것을 검토해 달라는 것이 저와 의원님들의 이야기였다는 것을 잘 새겨들어 주시고, 앞으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잘 이야기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강진희 의원님이 말씀하셨듯이 지역공동체도 마찬가지입니다.
C/B센터가 없어질 때 저희들이 많은 이야기했지 않습니까.
이 업무는 굉장히 많은 업무다, 이 업무를 없애게 되면 공무원들의 하중이 많다, 전문성을 필요로 한다, 그런데 없애고 나서 몇 년이 지나지 않아서 다시 지역공동체계로 만든다고 합니다.
계로도 감당 못합니다.
제가 이 위원회에 들어가서 업무를 보기 때문에 잘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