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동을 두고 얘기하는 것이 아니고,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한번 연구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강동동 같은 경우에는 지형 특성상 특수지역이 있습니다.
강동동은 지형적으로 떨어져 있다 보니까 차라리 군으로 남아 있었으면 지금보다 더 많은 혜택을 보고 주민들에게 어떤 편익을 도모할 수도 있는데, 북구로 오다 보니까 불이익도 많이 보고, 인구수가 적다 보니까 목소리도 잘 못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금 전체 동에 잘못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편제는 맞게 되어 있는데 그 중에 다른 동은 독단적으로 과거부터 동을 형성하다 보니까, 단 효문동이 진장동과 과소동이 합쳐져서 실제 지역도 넓고, 인구도 1만6,000명 정도로 큰 동에 비하면 많은 것은 아니지만 북구의 전체의 평균치로 볼 때는 지역과 인구가 큰 쪽으로 들어갑니다.
다음에 농소1,2,3동을 보면 아파트가 한쪽에 밀집된 것이 아니라 농소2동은 신천, 매곡, 약수 일부, 이화 일부에 아주 산발적으로 아파트가 형성되어 있고 여기에 농사를 짓는 사람들도 아주 산발적으로 있습니다.
다음 농소3동은 천곡 쪽과 아진 쪽에 아파트가 밀집돼 있고 그 외에는 외딴섬 같이 하나씩 있습니다.
그린벨트지역으로 농소3동은 천곡과 쌍용아진을 빼고 나면 일부 지역과 과거 농사를 짓고 살던 사람들, 그린벨트 지역에 있는 사람들만 하나 떼도 강동동 만한 동을 형성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소1,2,3동은 한개 읍으로 있다가 군 지역에서 구로 신설되면서 편입되다 보니까 동이 3개로 나눠졌습니다.
그 당시 3개를 자를 때 보시다시피 인구도 1동이 1만7,000명, 2동이 2만3,000명, 3동이 2만3,000명 지금은 2만4,000명 정도 됩니다. 면적도 다른 지역에 비해서 3동은 서너 배입니다.
여기는 그린벨트지역과 농사짓는 사람, 아파트에 산발적으로 엄청나게 분산이 되어 있습니다. 2동 역시 지역은 좁아도 인구 면에서 분산돼 있고, 1동도 그린벨트지역과 지역이 분산되어 있습니다.
단순하게 우리가 볼 때는 그냥 지금 이렇게 됐으니까…
그렇다고 적은 동 2개를 합치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가능한 것 같으면 농소1,2,3동을 행정기구개편을 할 수 있으면 동을 한두 개,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 같으면 늘리는 방법도 한번 연구를 해 주시고, 만약 그것이 불가능한 것 같으면…
현재 위에서 칼로 두부 자르듯이 주민자치센터 하니까 내부는 보지 않고 외형만 가지고 동장 한사람에 공무원수 몇 명으로 업무를 할 것이 아니라 진짜 속을 한번 들여다보고 업무분장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고려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물론 적은 예산이지만 앞으로 예산편성할 때도 지역이나 인구를 감안해서 하십시오.
모든 여건이 주민들도 불편하고 다 불편합니다.
불편하게 사는데 예산도 나눌 때 물론 콩 한쪽으로 열 명이 나눠 먹는다는 말도 있습니다만 그것이 하루 이틀이 아닙니다.
한번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진 것은 앞으로 5년, 10년이 가면 갈수록 낙후된 곳은 더 낙후되고 이익을 못 봅니다.
제가 농소쪽 출신 지역구를 갖다 보니까 이런 소리를 한다기보다는 전부 북구주민입니다. 주민이 있기 때문에 구청이 있는 것 같으면 농소1,2,3동 인구가 북구 전체의 55%를 차지합니다.
앞으로 가면 갈수록 더 불어납니다.
앞으로 진장이 개발됐을 때는 조금 다른 변화도 있겠지만, 들어선다 하더라도 농소 쪽의 개발이나 여러 가지 도시계획을 볼 때 발전됐을 때는 엄청난 인구가 폭증합니다. 인구가 많은 곳은 10만명이 한개동이 있습니다.
물론 좋은 것은 위로 쳐다봐야 되겠지만, 그래도 사람이 살아가면서 형평의 원칙이란 것이 절대 적용돼야 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행정기관이 들어서는 것도 모든 편제가 어떻게 보면 지형적으로 나 교통이나 여러 가지 울산의 여건을 볼 때 구청 주변으로 들어서는 것도 바람직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그 속에서도 지역 안배를 해서 꼭 필요한 것은 강동 쪽에도 하나 세워져야 되고 또 농소 쪽에도, 어느 정도 장기적인 목표와 안배를 보고 행정을 집행해 줘야 되는데, 지금 북구청에서 하는 것을 보면 그런 면에서는 아주 편협한, 한번 판단한 부분이 혹시 시행을 하다가 다른 문제가 야기되면 다시 한 번 되돌아보고 어느 것이 주민을 위하고 북구 발전을 위한 것인지도 한번 생각을 해 줘야 됩니다.
또 가장 합리적이란 판단을 했을 때는 어느 주민이든지 다 이해를 합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주민들의 생각이나 예를 들어 저 개인적인 생각이 조금 지역이기주의에 편애되어 있다 하더라도 이것을 설득하고 이해해 줄 수 있는 것이 돼야 되는 데, 집행부에서는 주민을 대표하는 의원에게도 설득력이 없는 일을 과연 우리 주민들이 이해를 하겠습니까?
그것이 이해가 안될 때 구청에서 하는 모든 행정의 정책이 주민들에게 호응을 못 받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 대안제시보다는 주민들에게 불편사항이나 안배나 여러 가지를 한번 생각을 하셔서, 안 되는 것 같으면 무엇 때문에 어떻게 안 된다든지, 대안이 있으면 연구를 해서 조만간 의회에 보고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