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내용을 다시 다루려고 하면 번안동의 형식이 되어야 합니다.
번안동의를 한다면 3분 제의를 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내용인 것 같습니다.
이것이 정말 불요불급하게 시급한 사항이라면 모르겠지만 그렇게 시급한 내용도 아닙니다.
오늘 당장 돈 5,000만원을 주고 용역을 한다고 해서 내일 당장 용역이 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또 이 내용을 다시 다루기 시작하면 전체적인 내용 속에서 번안동의 안이 또 다른 내용으로 상정이 됩니다.
그렇게 되면 처음부터 다시 다뤄야 하는 문제가 발생되거든요. 그래서 회의 원칙에 입각해서 이 내용은 이번에는 그냥 넘어가도록 하고 이후에 좀더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거지로 세 번이나 연달아 올린다는 것은 의회 기만사항입니다.
정말 필요해서 나름대로 고민도 했겠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위원들을 설득하는 부분도 있어야지요.
위원들을 설득하는 과정도 없이 지금까지 세 번이나 연속적으로 의회의 업무라는 형식으로 나온다는 것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 한 건 때문에 다른 문제가 파급적으로 발생될 수 있는 내용은 되도록 상쇄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