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과가 IMF한파로 어려운 분들이 많이 발생하고 업무량도 늘어나고 여러 가지 정책들이 펼쳐지면서 과부하가 많이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해당 부서에서도 많은 요구를 해야 되겠지만 특히 구청장의 결단이 필요하다, 인력 재배치나 특히 생활민원적 성격이 강하고 정말 민간인들하고 직접 부딪히는 최전방에 있는 부서인데 인력을 배치하는 부분에 좀 더 안배를 잘해야 되겠다는 제안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영세민들이나 생활보호대상자들을 관리하는 부분에 있어서 행정이 할 수 있는 것이 사실은 한계가 있습니다.
결국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그 사람들을 가장 잘 돌보고 주위에서 그분들을 챙겨주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까 자매결연사업 부분을 말씀하셨는데, 그것을 조금 더 큰 단체별로 눈에 띄는 자매결연이 아니라 소규모별로, 동이 아니라 통 또는 반별로 인근에 있는 사람들이 자매결연을 해서 혼자 사는 독거노인이 언제 돌아가셨는지도 모를 수도 있기 때문에 그렇게 챙겨나가는 정책을 펴는 것이 바람직스럽지 않느냐 이런 제안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지적을 하겠습니다.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해서 지난번에 각 동하고 공중화장실, 음향유도기를 설치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작년 연말에 사업을 시작해서 올 초에 완료된 사항인데 다른 곳은 확인을 못했지만 동사무소는 오늘 저희들이 방문도 했고 방문을 못한 곳은 담당자에게 확인을 했습니다.
지금 각 동에 집행한 예산이 3,234만원입니다. 엄청난 돈입니다.
시비50%, 구비50%가 들어갔는데 물론 승인을 해준 의회도 문제가 있다면 있을 수도 있지만, 최소한 예산을 집행하면서 이렇게 검토 없이 집행을 하는가 한심스럽습니다.
오늘 민원지적과 감사를 했는데 장애인이나 아주 움직이기 힘든 분들을 위해서 출장서비스를 몇 년 전부터 시작해서 총 69건에 출장민원을 본 것이 있고, 또 각 동에 확인해 보니까 그런 분들 전화 한 통이면 바로 OK입니다.
그리고 요즘은 차량이 발달돼 있고 가족들이 웬만하면 다옵니다.
유도로를 따라서 들어 온 사람이 있느냐 하니까 한 명도 없답니다.
이것은 3,000만원 이상을 갔다 버린 겁니다.
아무리 시비가 내려온다 하더라도 타당성 없는 사업은 안 해야 되는 것이 맞습니다.
제가 확인해보니까 법률적으로도 꼭 할 필요도 없는 사업이더라구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좀 반성하시고 3,200만원 같으면 정말 어려운 사람들 수 백명에게 몇 달 양식이 되는 금액인데, 이런 식으로 헛되게 쓰여진 부분에 대해서는 집행부에서 엄중한 조치가 있어야 되지 않느냐 이런 생각을 합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