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여기에 대해서 사항설명을 드리면 과거에 본 위원이 시위원 할 때 교육청 예산을 심사해 봤는데, 1년간 교육청 전체 예산이 약3,000억원~4,000억원 정도 되는데, 그 안에 예산을 펼쳐보면 우리 행정보다 더 방만하게 편성돼 있습니다.
그래서 3억, 4억원 정도는 예산을 편성하는 단위에서 의지만 있으면 강동중학교나 화봉중학교에 급식시설 정도는 할 수 있는 규모가 되는데, 이 부분을 재정이 열악한 우리 쪽에서 부담한다는 것은 사실 무리라는 것이 전체적인 정서입니다.
그리고 그때 교육청 심의를 안 해 봤으면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없는데, 심의를 해본 경험에 의하면 이 정도의 예산편성내역은 가능하고, 단적인 예로 그때 환율이 820원할 때인데 세계은행으로부터 수백만불의 차관을 도입해서 각 학교에 기자재 설치비용으로 들어 왔는데, 설치한 비용은 1/10분 정도이고, 나머지는 그때 환율이 한참 치솟을 때인데도 불구하고 은행에 그대로 사장되고 있고 이자부담하고, 이런 것이 교육행정의 현실입니다.
그래서 교육살림을 규모 있게 잘 살고 우리가 도와주지 않으면 안 되는 절박한 상황이고 또 우리도 어느 정도 형편에 부응할 수 있는 재정이 되면 모르겠는데, 교육청 예산안을 심사하고 난 느낌이 일반 행정보다 더 방만하더라는 것이 본 위원의 느낌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감안해서 시장의 승인이 난다 할지라도 구청에서 해준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