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윤두환 의장님! 그리고 의원여러분!
대망의 21세기를 불과 한 달여 앞두고 북구의회 정기회를 맞아 구정의 지난 발자취를 돌아보고 새 천년을 향한 각오와 희망을 의원여러분들과 나누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이에 앞서 항상 주민과 함께 지역발전을 토로하며 구정에 대해 날카로운 비판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가운데 북구의회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의원여러분들의 노고에 북구민 전체의 이름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올 한해는 실로 하루도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우리지역이 조속히 자치단체로서의 면모를 일신하는데 전념해 왔으며, 진지하게 우리 구정의 나아갈 방향이 어디이며, 어떻게 주민과의 공동체 구정을 이룰 것인지 고민해 온 날들이었습니다.
짧은 자치구정의 이력 속에 열악한 도시기반, 산만한 듯한 지역특성, 희박한 정체의식, 저하되어 있는 문화수준 등 주민 삶의 질을 위한 각종 기반의 낙후성은 부인할 수 없는 우리의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모자람은 동시에 희망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21세기 우리북구는 희망의 공동체, 우리 모두가 이 지역을 터전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꿈이 있는 자치공간의 모습을 그려보고자 합니다.
당장의 다급함과 편의를 위한 즉흥적인 행정이 아니라 미래를 생각하며 우리에게 주어진 소명을 작은데서부터 하나하나 정리해 나갈 때, 그동안 우리 구정의 기조로 설정해 왔던 자치, 환경, 복지 공동체의 구체적 모습들이 가시화 되는 새로운 자치공간의 초석은 마련될 것입니다.
의원여러분 그리고 12만 구민 여러분!
불과 한 달여 밖에 남지 않은 20세기 우리
지방사의 가장 큰 변화는 역시 지방자치의
본격적인 시작과 함께 말 그대로 풀뿌리민주주의가 거보를 내딛었다는데 있다 하겠습니다.
우리 헌정사에서 지방자치의 큰 흐름은 이제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시대적 요청이며, 주민본위의 행정을 요구하는 행정대변혁의 출발이기도 했습니다.
짧은 지방자치의 연륜 속에 다소의 부작용도 없지는 않아 일각에서는 일부의 부작용을 확대 부각시켜 자치 회의론까지 제기되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이는 결코 보완의 대상이지, 폐기의 대상으로 거론된다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고 확신하는 바입니다.
20세기가 가기 전에 울산광역시 출범과 함께 우리 북구가 자치 구로 출발케 된 것은 큰 축복이며, 21세기를 우리의 의지로 열어갈 수 있음을 뜻한다 하겠습니다.
그러나 외형적?제도적 토대로만 지방자치의 미래가 보장될 수는 없으며, 우리 모두의 내적인 결집과 자치역량이 우리의 미래를 좌우하는 가장 큰 변수라고 믿습니다.
이에 우리 지방행정도 주민이 무엇을 요구하기 이전에 행정이 먼저 찾아가는 발빠른 행정, 신속 정확한 기업적 경영마인드만이 자치시대 경쟁력을 담보하는 유일한 방안임을 깊이 인식해야 하겠습니다.
지방화시대 민도의 수준은, 행정이 잠시라도 안이함과 관행의 타성으로 역행할 경우, 냉혹한 질책과 외면만이 기다리고 있음은 물론, 행정이 사회발전의 걸림돌로 추락할 수도 있음을 익히 알고 있습니다.
특히 노동자 계층과 젊은 세대가 압도적으로 많은 우리지역의 높은 주민의식 수준은 우리 구정의 끊임없는 자기개발과 혁신은 물론, 합리적 정책결정과 주민의사의 굴절 없는 반영을 요구하고 있다 하겠습니다.
명분과 합리성을 겸비한 행정이 아니고서는 결코 주민의 지지와 성원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은, 아직까지도 지역최대의 현안이 되고 있는 울산 핵발전소 추진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1세기의 이슈는 단연 환경입니다.
우리 울산의 경우는 더더욱 환경문제가 지역의 장래를 결정짓는 요소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음을 직시할 때, 비록 우리 구의 직접적인 현안은 아니지만, 북구의회 의원여러분들을 중심으로 울산지역 전 의원님들께서 하나된 모습으로 주민의사를 결집하여, 원전반대의사를 분명히 함으로서 울산원전 전면 재검토의 계기를 만든 것은 우리 모두의 승리라 하겠습니다.
월성 원전을 불과 수Km 가까이 두고 있어 지난여름 강동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방사능 역학조사까지 실시된 바 있는 우리의 입장에서도 이는 결코 좌시할 수만은 없습니다.
공해의 대명사로 얼룩진 울산의 이미지를
급기야 핵위험지역, 방사능오염의 위협 속으로 방치할 수는 없습니다. 이는 결코 지역이기주의의 논리는 아닙니다.
대체에너지의 비율을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는 선진국처럼 우리도 절전기술과 설비를 개발하고 대체에너지 개발에 주력해야 하며, 특히 전력의 독점생산?독점판매 체제를 전면 개편하는 등 근본적인 대안을 모색하자는 것입니다.
의원 및 구민여러분!
돌이켜 보면 금년 한해는 참으로 바쁜 일정 속에 우리 북구는 나름대로 내실 있는 자치기반을 위해 준비해 왔습니다.
주민 모두의 여망을 담은 신청사가 첫 삽을 옮겨, 오는 2001년이면 편리한 용도와 시설로 만남의 장, 휴게공간으로서 주민 여러분들께 다가가는 북구의 요람이 마련되어 북구시대를 열어갈 것입니다.
또, 현재 고부가가치 첨단업종을 중심으로 90%이상의 입주율을 보이고 있는 달천농공단지가 내일이면 최종준공식을 가지게 되어, 조만간 우리지역에 건립될 중소기업 지원센터와 16만여평 규모의 매곡지방산업단지 등과 함께 중소기업의 중추산업도시로서의 면모를 확고히 굳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편 21세기 우리북구의 모습을 총체적으로 그려내는 장기발전 기본계획의 청사진이 내년 1월 완료될 것으로 보여, 우리 구의 특성과 성장잠재력을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지역민의 꿈을 현실화시키는 부문별, 단계별 기본전략을 입체적으로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가능성과 계획들은 의원여러분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주민 여러분들의 결집된 성원 없이는 결코 타진조차 할 수 없는 무의미한 공염불에 불과할 것입니다.
조직 내부적으로는 자치단체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경영행정을 착실히 다져왔습니다.
공공부문의 구조조정이 외국모델을 무비판적으로 답습하여 업무보다는 사람의 수에 초점을 두고 추진되어 근본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판단되고 있으나, 우여곡절 끝에 2차 조직개편을 통해 전국에서도 가장 적은 인력을 유지케 되어, 향후 끊임없는 조직효율의 과제를 남겨두고 있다 하겠습니다.
조직효율성은 바로 구성원 역량의 육성에 귀착된다고 확신합니다.
다시 말해 서로 다른 제반여건으로 출발한 자치단체의 최종 우열의 차이는 결국 인적자원에 의해 정해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의 일환으로 올해 실시한 직원해외배낭
여행과 컴퓨터 활용능력 제고를 위한 민간
학원 위탁교육은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어, 내년에도 더욱더 전문가형 공무원육성에 여력을 쏟아 선진행정의 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이밖에 기초단체로서는 처음으로 구청장까지 전면 전자결재를 시행하여 행정생산성을 높이는 기초를 마련하였으며, 지난해부터 타 자치단체의 높은 관심을 끌며 시행해 온 구 직영 공사는 올해도 계속 시행하여 많은 예산을 절감하는 경영수익사업으로 정착되었습니다.
한편, 올해 말 북구 CIP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심벌 및 캐릭터의 상표등록을 통해 본격적으로 지역정체성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함은 물론, 우리지역 생산물에 대한 구차원의 품질보증제 등을 비롯한 케릭터의 브랜드화 추진으로 지역경제 역량 제고와 경영행정의 새로운 장을 모색토록 하겠습니다.
의원여러분들의 지원과 협조로 새 천년의 여명을 여는 해맞이 축제 행사를 개최할 수 있게 되어, 이를 연례화하여 강동해안을
가지고 있는 우리북구의 상징적 축제가 되도록 내실 있게 준비하겠습니다.
그리고 광역시의 국립공업역사박물관 건립 기본구상 용역이 올해 중 발주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나라 공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종합산업박물관으로, 반드시 우리 구에 유치하여 21세기 우리북구의 대표적 산업관광자원이 될 수 있도록 의원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유치노력을 당부 드립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그리고 구민 여러분!
99년을 보내면서 막상 아쉬움이 먼저 앞서지만 우리 모두의 노력과 열정으로 큰 성과를 거두고 자신감을 가진 것 또한 사실이라 생각합니다.
사상 유례없는 경제위기 속에서 그 어느 지역보다 심각한 좌절과 고통을 감내해야 했던 우리로서는, 이제 20세기의 경험을 딛고 자치초년기의 값진 교훈을 토대로 새로운 세기, 새로운 환경의 자치행정을 열고자 합니다.
앞서 심각한 경제위기 영향 속에서 고통받는 구민들의 현실에 자치단체로서 실질적인 고통분담의 역할을 수행하였는지, 지난 한 해 구민에게 다가서려고 노력했던 행정이 오히려 그 거리감을 넓히고 행정을
위한 행정을 수행해온 측면도 없지 않았나
하는 자성의 목소리에도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반성과 자책을 통해 미진했던 부분들을 돌아보고 새로운 세기를 여는 2000년의 중요성을 생각하며 21세기 자치행정의 참된 의미를 모색코자 합니다.
신설 3년의 미완의 자치구, 20세기의 북구의 모습이 가능성으로 대변되었다면, 21세기 북구의 모습은 진정한 참여자치의 장, 공동체 구정의 모범을 통한, 가능성이 현실로 체화 되는 일류자치구를 지향하는 바입니다.
21세기 망망대해에서 우리 북구호의 순항을 위해 의원여러분들께서 기꺼이 등대의 역할을 자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 자신이 먼저 의원여러분들의 조언과 충고를 바라마지 않으며, 지난 1년간 의욕적인 의정활동으로 기초의회의 새로운 위상을 정립하고 있듯이, 새해에도 의원여러분들의 적시적재의 지적과 애정 어린 비판을 기대하는 바입니다.
구민들을 위해 기울여온 노력과 방법의 차이를 옳고 그름으로 인식하는 일부 편협된 시각으로, 의회와 집행부간 갈등으로까지 외부에 비쳐졌던 시간들은 보다 새로움을 창조하기 위한 여정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이제 본격적인 21세기를 개척하기 위해 전체 구민의 역량을 총동원하여 21세기의 서막을 열어가야 하겠습니다.
깨끗하고 푸른 우리 공동체를 가꾸면서 3개의 권역별 특성이 제대로 어우러지는 희망의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주민참여의 바탕 위에서 역동적인 자치구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광범한 행정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예산규모지만 그럴수록 더더욱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인식으로 집행부가 심혈을 기울여 마련한 새해 살림에 대해, 의원여러분들의 아낌없는 협조를 부탁드리면서 새해 예산안과 주요사업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새해 예산안의 총 규모는 일반회계 377억 1,000여만원, 특별회계 15억2,000여만원으로 지난해 당초예산보다 2억여원이 적은 총 392억3,000여만원입니다.
지난해 청사 신축을 위한 지방채 40억원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38억원 정도가 증가한 셈입니다.
일반회계 세입은 지방세 수입이 110억800 만원, 세외수입이 33억800만원으로 재정자립도는 38%이며, 조정교부금이 131억200만원, 보조금이 102억9,000여만원입니다.
일반회계 세출예산을 내역별로 보면 조직운영을 위한 필수경비인 인건비 및 물건비에 각각 92억3,000만원, 98억7,000여만원, 주민복지 및 사회보장 등 각종 민간활동 지원을 위한 이전경비는 86억2,000여만원을, 지역의 균형 있는 개발과 주민숙원사업을 위한 자본지출에 93억2,000여만원을 계상 하였습니다.
특별회계는 새마을소득특별지원사업이 융자금 등을 포함하여 9,900여만원, 의료보호대상자 진료를 위한 의료보호기금이 1억8,400여만원, 생활보호대상자 생활안정자금이 9,600여만원, 주차장특별회계가 1억4,200여만원, 농공단지조성사업이 지방채 상환 등을 포함하여 1억100여만원을 편성하였습니다.
의원여러분!
21세기에도 우리 지방행정이 변함없이 추구해야 할 기본가치는 구정의 주인인 주민의 참여를 토대로 주민과 함께 하는 자치행정의 구현이라는 인식아래, 우리 구는 특히 이를 위한 자치기반 조성에 행정력을 우선 투입토록 하겠습니다.
신청사의 차질 없는 공정을 확보키 위해 잔여부지 매입비등 시비 33억여원을 지원받아 계상하였으며, 그동안 광역시에서 발행해 오던 시정소식지 대신 자체 구정홍보지 발행을 위해 5,500만원을 편성하여, 주민과 행정기관간 교류의 장으로 활용함은 물론 다양한 내용으로 주민들께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제작코자 합니다.
21세기 자치기반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지역정보화의 저변을 확대코자 행정자치부의 시책사업으로 추진중인 행정정보화 사업 시스템 도입을 위해 2억6,000만원을 계상하여 고품질 행정서비스와 연계할 계획이며, 정보화에 대한 미래상을 제시하고자 지역정보화 기본계획 용역비에 3,000만원을 편성하였습니다.
이밖에 북구홈페이지의 활용방안을 높여 홈페이지를 통한 입법예고 운용, 주민 인터넷 정보사냥대회 등을 개최하여 주민의 정보이용능력 향상에 노력하겠습니다.
21세기의 자치단체가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할 부문은 생활문화공간의 창출로 이는 주민 삶의 질에 가장 영향을 주는 요소로 2000년을 북구 문화?체육의 원년으로 삼고자 합니다.
우리지역의 대표적 문화유적지인 관문성 정비에 3억원, 우가산 유포봉수대 복원을 위한 학술용역에 5,000만원을 계상하여 역사교육의 장과 지역 관광자원으로 활용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그리고 소규모 공간을 이용한 야외순회공연 등을 수시로 기획하여 주민들이 쉽게 문화적 공간을 접할 수 있게 함은 물론, 문화관광을 위한 종합홍보물 제작, 주민자치문화공간 설치지원, 마을문고 육성지원 등으로 문화북구의 기치를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동천 생태 복원 및 휴식공간 조성을 위한 연차사업으로 먼저 1억원을 계상하여 동천
생태공원화의 출발로 삼겠습니다.
북구문화원 건립이 당장은 어렵더라도 장기적으로 향후 추진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며, 오는 2001년 신청사 개청에 맞춰 북구향토지 발간을 위해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하고자 합니다.
한편 주민들이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사계절 푸른 잔디구장을 조성코자 농소미니운동장과 잔디구장 조성에 2억원을 계상하였습니다.
생활체육을 통한 건강한 시민사회 구현을
위해 한마음 체육대회 지원을 비롯 각종 생활체육대회에 총 5,300만원을 올렸으며, 시차원의 실업팀 육성에 맞춰 우리도 내년 사격실업팀을 창단코자 소요예산의 50%인 1억1,000만원을 비롯 각종 체육행사의 민간보조에 1억6,000만원을 편성하였습니다.
우리 구의 자치공간은 환경이 살아 숨쉬는 녹색주거공간의 지속적 확충으로 주민 삶의 질이 한층 높아질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호계 어린이공원 조성에 4억원, 무룡고개 소공원 정비에 7,200만원, 염포로 가로수 갱신에 7,100만원, 강동산하 소공원 조성을 비롯 공원녹지 조성에 총 1억8,000만원을 계상하여 푸른 북구를 위해 매진코자 합니다.
도시 녹화사업을 위한 임도신설 및 보수, 23ha에 이르는 각종 조림사업, 2km 우리꽃길조성, 기타 육림 등에 총 5억3,500만원을 계상하였으며 묘목 구입에도 약 2,000만원을 편성하였습니다.
생활주거공간의 각종 폐기물 관리에도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재활용의 활성화와 음식물 쓰레기 처리와 관련하여 재활용 상설 교환 판매장 건립에 2억5,600만원, 음식물 쓰레기 전용 수거차량 구입에 5,200만원을 계상하였습니다.
내년도 음식물쓰레기 재활용은 전 공동주택의 90%까지 확대하여 전량 사료로 공급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 사료화 시설의 건립문제도 심도 있게 검토하겠습니다.
우리 구의 지역경제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있는 농?수?축산업의 고부가가치 지원사업도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농업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농로포장 5건에 1억원, 벼공동육묘장 설치를 비롯한 농가지원 보조에 4,500만원을 계상하였으며, 영세어업인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자체 소규모 어항 개발과 관련하여 시설비 1억원,수산자원의 기반조성 1억2,000만원, 기타 축산농가의 경영개선을 위한 각종 보조사업에 2억7,000만원을 편성하였습니다.
주민생활불편을 해결하기 위하여는 모두 16억원의 예산을 투입코자 합니다.
호계동 및 양정동 소방도로 개설, 달천동
및 화봉동 소교량가설, 등 도로정비에 7억 5,000만원을 편성하였으며, 하천정비 등에 6억5,000만원, 특히, 관내 27개 하천에 대한 소하천 정비 기본계획수립 용역비를 3억원 투입하여 국?시비 보조를 요구할 계획입니다.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복지시책은 자치행정의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울산의 각종 복지기반시설이 특정지역에 편중되어 있는 실정이지만, 광역시 차원의
배려가 뒤따르지 못하는 현실을 지적하면서, 향후 기반시설 유치에 의회와 집행부간
공동의 대응노력이 있어야 함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동 청소년 복지를 위해 염포 어린이집 신축 1억9,000만원을 비롯한 제반 보육시설
운영비 지원, 청소년 공부방 설치 1,400만원 등 민간보조 3,400만원을 계상하였으며,
노숙자, 일시적 생활보호대상자 등에 대한 의료비 등 1,700여만원, 장애인 생활시설 운영비를 비롯한 보조에 국?시비 등 총 1억3,000여만원을 편성하였습니다.
이밖에 노인복지를 비롯 저소득층 생활보호에 가능한한 다양한 내용으로 예산을 편성하여 지속적인 관심을 견지코자 합니다.
한편, 기초단체의 대부분 사회복지업무가
국?시비 지원보조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이제 우리 구 자체 실정에 맞는 과제발굴 등 새로운 복지시책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그리고 내년에는 어려운 재정상태이지만 자치단체로서 교육지원의 책무에도 눈을 돌려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에 의거 관내 학교급식을 위한 시설비 일부를 지원코자 3억1,000여만원을 편성하였습니다.
또한, 내년도 우리 구 보건행정은 보건사업 위주로 업무방향을 검토하여, 환자진료사업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최소한도로 실시하고, 여력을 구민보건증진에 치중하여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의원여러분 그리고 구민여러분!
자치단체의 주민만족행정에 있어 예산집행을 통한 각종 사업은 부차적 요소이며, 이에 앞서 가장 선결의 과제는 우리 공무원이 얼마나 적극성을 가지고 봉사하고자 하는 자세에 있다고 믿습니다.
민선자치 이후 짧은 기간에 우리 공무원의 기본자세와 의식의 변화는 과거에 비해 이루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개혁의 과정을 거치고 있음은 아무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아직까지 미진한 부분은 저 자신이 앞서 경쟁력 있는 자치행정을 위해 공무원들의 끊임없는 자기개발과 의식개혁을 요구하고자 합니다.
실로 주민욕구를 수용하기에는 적은 예산이지만 사업별 우선순위에 의거 지역별로 편중됨이 없이 세심한 배려를 하여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의 개요를 말씀드렸습니다.
이제 의원여러분들의 아낌없는 비판과 격려 속에 북구공동체의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코자 합니다.
새해 예산안에 대한 의원여러분들의 깊은
이해와 성원을 당부드리면서 시정(施政)연설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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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 2000년당초일반?특별회계세입?세출
예산(안)
(부록에 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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