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12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과 바쁘신 중에도 참석해 주신 조승수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풍성한 수확의 계절 10월을 맞아 오늘 제36회 임시회를 개회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이번 회기에는 울산광역시북구생활보호대상자생활안정기금융자조례중개정조례안 외 6건의 조례안과 공유재산환수업무추진상황등 행정사무처리상황보고 및 각종 안건을 심의 처리하게 되겠습니다.
특히 공유재산환수문제는 지난 95년 도?농통합 당시 울산시에 귀속되었던 현재 우리 북구지역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농소, 강동지역의 공유재산으로서 이미 울주군에서는 환수요구하고 있는 문제로 우리의 입장도 울주군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방자치시대에 열악한 우리의 자치여건을 고려하여 볼 때 공유재산 환수는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약수초등학교 앞 시내버스 차고지 설치문제는 주변여건과 지역주민 정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신중하고 강력하게 대처해야 할 민원입니다.
수천 명의 어린아이들이 매일 오고가는 초등학교 정문 앞에 대형버스 차고지가 들어선다는 것은 상식 밖의 일일뿐만 아니라 아파트 진입로 개설 정보를 어떻게 알았는지 모르지만 현행법을 교묘히 이용해 가며 버스차고지를 짓는 업자의 행태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입니다.
친애하는 동료의원,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금년도도 어느덧 한해를 잘 마무리해야 할 4/4분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올해는 새 천년을 시작하는 첫해로서 역사적으로 그 어느 해 보다도 중요한 한해라고 생각됩니다.
지난 연초에 우리는 새 시대에 대한 기대와 비전을 가지고 새 천년을 맞이하기 위하여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곳곳에서 행사를 가지며 새로운 마음과 각오를 다지기도 했습니다.
국가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새 천년을 맞이한다는 들뜬 기분에 혹시나 소홀한 부분은 없었는지 그때의 마음가짐은 흐트러지지 않았는지 한번 생각해 볼 때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연초에 계획되었던 여러 가지 사업들을 철저히 점검해 보고 차질 없이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주어진 업무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어려운 경제 여건과 의약분업의 폐해로 특히 서민층의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의료기관 폐업사태로 보건소 직원 여러분께서 많은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만, 관계공무원 여러분들께서는 더욱더 지역주민의 생활안정에 최선을 다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이번 임시회는 3일간의 일정으로 열리게 되겠습니다.
임시회가 일정에 따라 알차고 효율적으로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동료의원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끝으로 오늘 임시회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의 앞날에 건승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하면서 이만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