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화장장 얘기는 안 하려고 했는데 꼭 좀 짚고 넘어가야 되겠습니다.
방금 국장님 말씀도 다 맞습니다.
그런데 지금 집행부에서 의회를 얼마나 우습게 봅니까?
집행부가 집행하는 권한이 있으면 의회는 의결해 주고 감시할 권한이 있기 때문에 의회의 얘기도 들을 줄 알아야 될 것 아닙니까?
저희들이 공식적으로 분명히 여기에 대한 반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인센티브를 어느 정도 해라, 거기에 대해 의회와 한번 협의해 봤습니까?
정말 우리 지역 개발을 위해 좀더 받기 위해서 하는 것 같으면, 솔직한 얘기로 시장하고 물밑 작업을 하지 말고 의회와 물밑작업을 해서 청장은 추진하고 의회는 반대해서 시장한테 돈도 좀더 내라고 하고 여러 가지 있어야 되는데, 의회에서는 공식적으로 적지가 있고 인센티브를 부산영락공원 1,200억원 이상의 수준이 되면 찬성한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대해서 집행부에서 설명 한마디 한 것 있습니까?
기껏해야 일방적인 통보만 해 놓고 협의도 안 됐습니다.
밖에 나가서는 어떻게 보면 의회를 청장이나 집행부에서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입니다.
절차부터 잘못됐지 않습니까?
아까 과장님도 ‘주민들의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 보여서 그렇지, 찬성하는 사람도 많다’ ‘초 현대화된 선진 장묘시설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더라’고 하셨는데, 제가 서면으로는 하지 않아도 분명히 얘기했고, 주민들에게도 묻고 간담회 때도 물었습니다.
‘그만큼 좋은 시설 같으면 동구에 그냥 있지, 왜 북구에 와서 시끄럽게 하느냐’ 어제 인터넷에 이런 글이 들어와서 제가 오늘 대답을 써 놨습니다.
여기에 비행장 문제도 해 놨는데…
울산공항이 울산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시설입니다.
그렇지만 공항 주변에 있는 북구 주민들, 또 일부 중구 주민들이 소음공해나 교통체증 등 피해를 호소해도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그것을 만약 동구나 남구에 이전한다고 했을 때 그 주민들이 선뜻 그 구에 유치하겠다고 할 사람이 있겠습니까?
그만큼 민감한 사항인데 최소한 의회와 어떤…
물론 여기에 예산을 올릴 수 있고 의회에서 누가 입맛에 안 맞으면 삭감하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중요한 일을 하는데 너무나 의논도 없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기식 아닙니까?
지금 의원들이 점잖아서 목소리를 안 높여서 그렇지, 지금 의회를 어떻게 보면…
밖에 나가서는 ‘박쥐의회다’ ‘의원들이 처음에는 찬성하는 것 같더니 주민들이 반대하니까 반대 목소리를 높인다’ 한편 이해는 하지만 집행부에서 지금 하는 것은 안 맞는 것입니다.
화장장 유치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따져보면 집행부가 의회와 진실로 상의해서 하나라도 추진한 것 있습니까?
과장님 있으면 한번 말씀해 보십시오.
의회가 요구한 것에 대해서 한마디라도 변명했거나 해명을 했거나 이해를 구한 것이 있느냐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