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장님, 동네 사업에 대해서 협의한다고 하는데, 한가지 질의 드리겠습니다.
각 동마다 여유자금이 없어서 1억원 정도로, 물론 조금 더 되는 곳도 있고, 적은 곳도 있는데, 당초예산에 이렇게 편성하자고 어느 정도 위원들과 협의를 해서 예산을 반영했습니다. 건설과는 솔직히 8억원이 아니라 80억원 정도 모자라는 것 아닙니까?
그러다 보니까 우선순위 정하기도 어려운데, 저는 이해가 안 되는 것이 좀 부끄러운 이야기인데, 예를 들어 농소1동 비둘기유치원 진입도로 포장한다고 2,000만원 올려놨는데, 어떻게 보면 이런 돈은 예산에 편성하는 것이 아닙니다.
재작년에 건설과에서 공사했는데 다짐공사가 안 돼서 지반이 침하되어 한쪽 배수로 쪽을 통으로 해서 길을 넓혔는데, 그 부분이 침하된 부분입니다.
어떻게 보면 이 부분은 예산 잡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긴급도로 보수비나 구청장 포괄사업비라든지 이런 것으로 즉시에 해결해 줘야 되는 것 아닙니까?
동마다 차별하는 것이 아니라 청장 소규모숙원사업비 해 놓으면 어떤 동네는 1년 내내 이런 것이 있어도 한 건도 안 해줍니다. 그리고 예산 올려놓으면 필요한 것 다 삭감해 버리고, 하자보수 같이 당연히 해야 될 것만 예산 올려놨습니다.
이것이 건설과와 기획감사실이 협의해서 올린 것입니까?
특정 동에는 골탕 먹이려고 예산 잡는 것입니까?
물론 건설과장님이 해 달라는 대로 밑에서 안 해 주겠지요. 어려움도 압니다.
예산편성 할 때 정말 앞뒤가 맞게끔, 적은 돈으로 주민숙원사업을 하더라도 우선순위를 정해서 위원들하고도 협의해서 해야지, 올렸는데 일방적으로 삭감해서 예산을 편성한다는 것은 …
설령 실수로 했다 하러다도 한두 번도 아니고 특정 동에 대해서 이런 식으로 하는 것 같으면 행정이 감정적으로 예산 잡는 것 밖에 더 됩니까?
그렇게 볼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