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12만 구민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과 자리를 함께 하신 조승수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오늘 우리는 의사일정상 어제 정례회를 마치고 바로 이어서 제50회 임시회를 개회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어제까지 열렸던 제2차 정례회 기간동안 심도 있고 내실 있는 행정사무감사와 2002년도 예산안심사 등 각종 안건처리에 수고해 주신 동료의원과 관계공무원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7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회기에는 2001년도 제3회 추경예산안과 울산광역시북구행정기구설치조례중개정조례안외 2건의 조례안 등 각종 안건을 심의？처리하게 되겠습니다.
특히 이번 추경예산안 심사에 있어서는 한 해 동안 꾸려왔던 우리 구 살림살이가 마무리를 잘 맺을 수 있도록, 예산안이 효율적이고 적정하게 반영되었는지에 대해 동료의원 여러분께서는 예산안 심사에 심혈을 기울여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친애하는 동료의원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우리는 어제까지 정례회 의사일정에 따라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마쳤습니다만, 이번 회기에도 매년 지적되는 사항이 또 지적되거나, 예산이 명확한 근거 없이 집행되어 구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요인이 다반사인 사례를 보고 집행부에 대해 적잖은 실망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특히 행정사무감사에 있어 가장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감사자료의 작성이 누락되거나 각종 통계자료가 맞지 않은 것은 주민을 대표하는 우리 의원의 요구를 무시하는 경향으로 밖에 받아들일 수 없는 이러한 일들이 집행부에서 최소한의 성의와 관심을 보였더라면 결코 일어나지 않을 수 있는 사소한 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지방의회가 출범한 지 10년이 지나고 제2기 민선자치시대가 개막된 지 3년이 넘은 지금 진정한 자치시대와 풀뿌리 민주주의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주민을 대표하는 의회의 목소리를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집행부의 성실한 자세와 역할의 변화가 필요할 때입니다.
무엇보다도 내년에는 우리 북구발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있는 해입니다. 신설 자치구로서 기반을 더욱 다져 나가는 임오년 새해에는 뭔가 좀 달라지는 모습을 기대해 마지 않습니다.
이제 벌써 올해를 마무리하고 내년을 준비해야 할 시기인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연초에 세웠던 계획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어 목표했던 모든 사업들이 달성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아무쪼록 올해 마지막 임시회가 일정에 따라 알차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동료의원,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을 당부 드립니다.
끝으로 오늘 개회식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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