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13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과 자리를 함께 하신 이상범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가을의 풍요로움이 점점 더해 가는 이 때에 오늘 우리는 제56회 임시회를 개회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회기에서는 2002년도 제2회 일반？특별회계세입ㆍ세출추경예산안과 울산광역시북구폐기물관리에관한조례중개정조례안외 1건의 조례안 등 각종 안건을 심의？처리하기 위하여 당초 11일간으로 계획하였으나, 추경예산안을 검토해 본 결과 예산편성에 많은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이번 심의일정에 혼란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구청장이 편성 제출된 추경예산안에 대하여는 예산이 적재적소에 합리적이고 적절하게 배치 되었는지, 정말 심도 있는 심의가 이루어져야 하겠습니다.
특히 이번 추경 예산안은 제2기 민선 구청장 취임 후 처음으로 편성하여 제출된 것으로써 주먹구구식이나 행정 편의적으로 편성되지는 않았는지, 또한 예산안이 지역의 균형 발전과 주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부분에 적정하게 편성되어 한 푼의 예산이라도 낭비되는 요인이 없는지, 동료의원들께서는 지혜와 역량을 모아 예산안 심의에 심혈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친애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
최근 우리 사회는 급변하는 국내외 환경으로 인해 여러 가지 어려움을 맞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서 많은 재산과 인명 피해를 입었는가 하면, 현재는 미국의 대 이라크 공격 가능성과 세계 여러 곳에서 발생되고 있는 테러 등의 여파로 인해 우리 경제는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침체 국면에 빠져 있는 증시 상황을 비롯하여, 우리가 피부로 느끼는 경제적 불안감은 지난 IMF체제 때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게다가 요즘의 정치 현실도 암울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돌보아야 할 민생은 뒤로 미룬 채 서로의 이익만을 위해 정쟁에만 몰두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처럼 여러 상황이 어려울 때일수록 우리 의회에서는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더 관심을 갖고, 구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왕성한 의정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친애하는 관계공무원 여러분 !
연초부터 우리 농민들이 쏟은 땀과 정성이 이제 풍성한 결실로 이어져 수확의 기쁨을 만끽하는 계절이 다가 왔습니다.
다행히도 올해는 예년보다 작황이 좋아 풍년 농사로 마무리되는 것 같습니다.
관계 공무원께서는 우리 농민들이 피땀 흘려 가꾸어 온 농작물을 적기에 수확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도와 지원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아무쪼록 이번 임시회가 일정에 따라 알차고 원만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동료의원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오늘 개회식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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