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이 마동천과 유입하는 매곡천이 하나 더 있지요?
제가 알기로는 여기에 물의 양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하필이면 매곡천 부근에 공원을 만들더라고요.
지난번 이재경의원이 매곡천에 석축 쌓아 놓은 것이 붕괴되고, 매곡천 양쪽 부분이 붕괴됐다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 하면 홍수가 났을 때 어디를 때리겠습니까, 당연히 유수의 흐름에 따라서 마찰이 생기다 보면 물은 돌게 돼 있습니다.
이 물의 유입으로 인해 당연히 양쪽 법면을 치면서 흐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매곡천부터 공원이 시작되니까 이 공원은 하나마나 입니다.
얼마나 보강이 돼서 얼마나 견딜 지, 현장에 의원님들이 가보셔서 알겠지만, 상식적으로 배치가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그런 것 같으면 마동천에 유입되는 것을 피해서 내려와야 된다고 봅니다.
그러면서 유수의 흐름이 같아야만, 어느 정도 공원의 형태가 제대로 되는데, 법면에 바로 부딪치는 곳부터 공원을 조성했을 경우에는 당연히 공원조성이 아니라는 것이고, 이것은 누가 봐도 지적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마동천에서 내려오는 물의 속도는 어느 정도 완화될 수 있어요.
그러나 매곡천과 합류해서 같이 힘을 모아서 부딪치면 무너지게 되어 있어요.
거기에 6억원이라는 돈을 투입해서 공원을 만들 경우에 가장자리에 있는 석축이나, 여기에 해 놓은 공원시설, 체육시설이, 물론 쇠로 박아놓은 것은 견딜 수 있다고 보는데, 나머지 보강을 해 놓은 석축이나 거기에 따른 조경시설 등은 과연 몇 년을 버티겠냐, 이것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바라보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싶고, 그 다음에 최소한 매곡천 유수의 흐름을 막을 수 있을 정도의 보강이 되었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그냥 돌만 쌓아서 돌의 높이보다도 흙이 이 정도 높습니다. 그 흙은 어디로 가겠습니까?
결국은 다 씻겨서 내려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 다음에 매곡천 물의 흐름에 부딪치면서 결국은 돌의 틈새로 물을 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여기 위에 있는 흙은 자연적으로 침화될 수밖에 없는데, 석축 쌓아 놓은 틈을 한 번 봤습니까?
큰 돌을 집어넣어도 들어가는 틈이 다 있습니다.
그랬을 때 과연 이것을 얼마만큼 고려해서 한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