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정보란 표현 자체가 굉장히 권위적이고 폐쇄적이고 비윤리적입니다.
그래서 굳이 구청이 행정에 대한 내용을 정보라는 단어를 써서 주민들에게 공개하고 연결시켜야 되는지, 기획감사실에서 고민을 좀 해 줬으면 고맙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주민들에 대한 동향을 정보라고 할 때는 객관적이고 정확한 것을 정보라고 하는데, 정보란 단어 발상 자체가 주민들 피부에 와 닿지 않습니다.
그래서 좀더 좋은 단어가 있다면 연구를 한 번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업무보고에 빠져 있는 부분이 있는데, 제가 어제 사랑방좌담회에 참석을 해 보니까 아직까지도 주민들은 공무원에 대한 불신이 좀 있었습디다.
이것은 공무원이 잘못해서가 아니라, 우리 북구가 전화친절도에서 상당히 우수한 기관으로 평가를 받았는데, 저도 전화를 해 보면 첫 응답은 자기 신분을 밝히고 굉장히 친절합니다.
그런데 민원인이 내용적으로 질의를 하게 되면 답변이 부실하다든지, 성의가 없다든지, 고압적인 것들이 나타납니다.
의원 신분으로 전화를 해도 그런데, 일반 주민들이 전화를 했을 경우에는 이런 것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민원인의 전화를 받는 부분에서만 친절할 것이 아니라, 민원 내용을 소상하게 해결할 수 있는 부분에 친절도를 높이는데도 기여를 해서 대 주민 상대로 공무원들의 자세전환이나 인식전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획감사실에서 연구하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