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적경비에서 필요한 부분들은 당초예산에 편성할 때 누차 강조를 했습니다.
최대한 당초에 추계를 정확하게 해서 추경에는 불가피하게 해야 될 사업이라든지, 변동에 따라서 생길 소요 외에는 하지 말자 고 그랬는데, 또 100억원이 넘는 돈으로 추경을 하면서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사업비는 5억원 채 안 됩니다.
만약 예비비마저 10억원 전용을 안 했더라면 추경을 할 수도 없었잖아요.
이럴 바에야 굳이 예산심의 할 필요가 없는 것 아닙니까?
재원이 확보되고 필요하다면 어떤 방법으로 어떤 목을 달아서 조사용역, 실시용역 다 갖다 주는 것처럼 비치고, 굳이 앉아서 이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심의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 전에도 민선2주기 취임1년 평가용역을 한다는데, 구청장만 1년 살림을 살아 온 것이 아니잖아요.
공무원들도 소명감을 가지고 일을 해왔고, 그래서 객관적인 평가는 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은행창구 직원들도 아니고, 돈 있으면 돈 갖다주고 결과만 받아보고, 이런 것은 행정적인 소모라고 봅니다.
차후에는 기획감사실에서 이런 부분에는 적극적으로 반영해서 예산 낭비라고는 표현할 수 없겠지만, 요소요소에 적절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편성을 부탁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