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13만 구민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과 자리를 함께하신 이상범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올 한해도 서서히 저물어 가는 이때에 오늘 2003년도 제2차정례회를 개회하게 된 것을 무척 뜻깊게 생각합니다.
25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회기에는2003년도 행정사무감사와 2004년도 세입?세출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심의의건, 조례안 등 각종 안건을 심의?처리하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정례회는 올 한해 동안 집행부가 수행해 온 행정사무 전반에 대하여 감사를 실시하고, 내년도의 한해 살림살이 등을 심사하는 회기로써 그 어느 회기 때 보다도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이번 회기에 심의할 새해 예산안은 우리구의 열악한 재정여건을 감안하여 구민의 혈 세로 편성된 만큼 낭비되는 요인이 없도록 예산심의에 심혈을 기울여 주시고, 행정사무 전반에 대하여 실시할 행정사무감사도 세밀한 검사를 통하여 행정의 잘못된 부분이 적극 시정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지난 11월3일부터 11월14일까지 12일간 음식물자원화시설업체선정외3건의진상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한 바 있습니다.
특히 이번 조사는 언론이나 주민들로부터 민원이 제기된 사안에 대하여 심도 있게 파악?조사함으로써 앞으로 투명하고 진보적인 행정 추진을 위한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하며 아울러 앞으로의 의정활동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관계공무원께서는 이번 조사를 통해 드러난 각종 문제점들을 다시 한 번 되돌아봄으로써 행정의 잘못된 부분은 즉시 시정하여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업무추진에 소신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관계공무원 여러분!
올 한해는 어느 때보다 정치, 사회, 경제, 문화 전 분야에서 하루도 바람잘 날 없는 시련의 연속이었습니다.
대통령의 재신임 발언, 이라크 파병문제, NEIS파동, 태풍 ‘매미’로 인한 국민의 상실감, 기업인과 정치인들의 뒷거래 등 이 모두가 국민들의 의식을 카오스 상태로 몰고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구는 질 높은 주민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보건소 신청사 개소와 더불어 구민의 최대 숙원이었던 문화예술회관 개관, 문화원 개원 등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기반이 마련되었다는 점은 매우 의미 깊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종합사회복지관 및 노인복지회관, 기적의 도서관, 장애인 공동작업장 등 내년에도 많은 새로운 시설들이 선보이게 됩니다.
이러한 사업 하나하나가 아무 문제없이 잘 마무리되어 훌륭한 모습으로 주민 앞에 다가갈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이제 올 한해도 서서히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연초에 세웠던 모든 계획들이 차질없이 잘 마무리되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오늘부터 25일 동안 열리는 이번 정례회가 어느 때보다 더욱 알차고 원만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동료의원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을 부탁드리며 오늘 개회식에 참석하신 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