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의원이 의장님께 의사진행 요청을 드린 것은 담당과장들이 질의 외에 의회 의원들을 교육시키는 발언들을 하니까 그런 부분에 있어서 자제해 줄 것을 요청드린 겁니다.
분명히 말씀드릴 것은 의회가 집행부의 발목을 잡기 위해서 있는 집단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집행부가 많은 노력 끝에 여러 가지 정책들을 지금까지 잘해 왔겠지만, 의회가 정말 그런 짓을 했다면 집행부를 제대로 이끌어 올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설사 의원들의 표현이나 방법에 문제가 있다고 해도 실?과장들이 개인의 잣대로 평가하는 것은 문제가 있으니까 그런 발언들은 삼가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고 다시 질의하겠습니다.
애당초 공사기간은 의회가 요구한 것이 아니고 집행부가 일정을 세웠던 것이 분명히 있습니다.
2002년12월4일 공유재산취득계획을 할 당시에 분명히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또 의회에서도 요구했고 충분히 주민을 설득해서 동의를 구하고 공사를 시행해라, 그렇지 않으면 의회를 비롯해서 지역 해당의원인 본 의원은 주민 편에 서서 이 사업을 저지하겠다는 얘기를 분명히 드렸습니다.
공사기간은 의회와의 약속입니다.
그런데 단 한번도 의회와 협의 없이 일방 적으로 공사기간을 연장해 왔습니다.
이번에도 개인적인 얘기지만 기자간담회가 끝나고 난 뒷날 구청장실에 항의방문을 했습니다.
이 분위기가 총선에 악용될 소지가 있으니까 총선 전에 끝내기로 약속해 놓고 왜 구청에서 일방적으로 7월로 연기 발표를 하느냐 했을 때 겨울 공사는 못 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12월5일 착공기가 들어오고 12월23일 착공했습니다. 이건 분명히 겨울공사입니다.
더 더욱이 가장 한 겨울인 혹한기가 다가오는 12월에 말뚝을 박았습니다.
그 논리도 맞지 않고, 또한 7월에 된다고 철썩 같이 약속을 해 놓고 착공기를 받을 때는 9월3일로, 물론 연장사유가 분명히 있겠지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어제 업무보고 때 국장 님이 분명히 얘기하기를 의회 요청이 있었다는데 없었습니다.
왜 공사기간이 일방적으로 변경됐느냐에 대해 문제 제기는 했지만 어떻게 하자는 얘기를 제안한 적도 없고 요구한 적도 없다고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그런데 어제 국장님은 7월에 끝내겠다고 했습니다.
어제 신문을 보시면 북구청이 원자재 160톤을 조달청에 신청했는데 조달청에서 자재가 없다고 취소 통보가 왔습니다.
그래서 자전거전용도로, 자원화시설, 노인회관 건립에 차질을 빚는다고 신문지상에 보도가 돼 있는데도 7월에 짓겠다는 것입니다. 약속할 수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