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식으로 많이 나오는데, 효문동 이 자리가 2월10일 오후에도 불이 나서 3ha를 태웠습니다.
저도 그날 연기를 보고 가 봤는데, 이틀만인 2월14일 토요일 오후에 거기에서 또 불이 났거든요.
신문지상에는 그날 태운 숲이 10ha라고 하지만 15ha 이상을 태웠는데, 한 군데서 하루 이틀 사이 연달아 산불이 계속 난다는 것은 진짜 의문스럽습니다.
동대산도 오운목장 올라가는 곳에 감시초소를 만들어서 위치를 정해 놓고, 감시요원들이 아침마다 동사무소 지시를 받고 결재를 받아서 나가는데 농소1동에서 요원들을 보고 많은 것을 느낀 것이 실질적으로 산에 가면 하루 꼬박 그 위치에 있습니다.
좀 돌아다녀 주고, 예를 들어 수상한 자가 나타난다면 따라가 본다든지 그런 것이 돼야 되는데 초소 밖에서 한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심지어 동대산 정상에서는 강동초소와 효문동 초소가 있고 그 옆 옥천암 위에 1개 해서 세 개가 있더라고요.
그런데 밖에서 만난 사람이 없었습니다.
문을 두드리니까 전부 다 안에서 라면을 끓여먹고 앉아 있거나 하더라고요.
그래서 교육을 확실히 시켜줘야 된다고요.
얼마 전에도 올라가서 확인했어요.
이렇다 보니까 한 군데서 불이 두 번 나는 이런 경우는 감시하는 분들에게 문제가 있고, 또 주택과 인접해서 요소요소에 화재 염려가 있는 산 쪽에서 불이 나면 엄청난 예산이 투입이 되는데, 그런 차원에서 감시요원을 증감해서 그런 위치에는 평상시에라도 좀더 세울 수 있는 여건 …
이번에도 토요일 오후 두 시에 불이 나는 바람에 공무원들이 외부로 일체 못 갔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것을 봤을 때는 주말이나 이런 때는 좀더 증감할 수 있는 대책이 되어 있으면 이만큼 피해를 당하지 않을 수도 있지 않았느냐는 겁니다.
그래서 근원적인 대책을 강구해서 앞으로 산불 발생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해 줬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얼마 전에 동대산을 특정업체 신차 RV테스트 하도록 허가 내 준 적이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