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전체가 공공도서관 하나로 묶여서 계획이 돼야 될 부분은 아닌 것 같고, 전체적으로 도서관 정책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거든요.
물론 청소년공부방도 몇 군데 운영을 하고 있고 예산의 태부족이라든지 이런 부분도 있지만, 저도 도서관을 자주 찾는 편에 속하는 사람인데 사실 전문가적 식견을 가지고 보려면 자료가 하나도 없습니다. 실질적으로 공공도서관 자료를 안 갖췄다고 봐도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구 차원에서 대학도서관과 연계하는 문제, 또 열람실이 실제 민원의 대상이기도 하고, 과연 필요한 것인지 하는 것도 기획 단계에서부터 판단을 해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어떤 문제가 있느냐 하면 시험 기간에는 도서관에 사람이 많이 오는데 과연 공부를 하러 오느냐는 부분에는 대부분 의문을 표시한다는 것이지요.
집에서 공부하라고 하니까 해방구로서 도서관을 이용한다는 의견들이 많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설계 단계에서부터 한정된 예산으로 운영할 것 같으면 차라리 자료를 더 확보하는 부분에 더 비중을 두고, 실질적으로 거기 앉아서 공부하라고 도서관을 만든 것은 아니라고 보거든요.
청소년공부방이든 목적에 맞도록 제대로 설계가 돼졌으면 좋겠다, 주민들이 직접 감시하고 통제할 수 있는 별도 시설이 필요한 것이지, 열람실이 주가 돼서 아이들 공부방 또는 독서실 형태로 운영돼서는 실패한 정책이 아니냐는 생각이 들거든요.
건물 설계가 대부분 개략적인 평수가 되어 있습니다마는 설계 당시 충분하게 검토를 해야 할 부분이 있는 것이고, 땅이 310여평이라고 해서 연건평 등을 봐서는 부족하지 않나는 생각을 했는데 다행히 앞에 근린공원이 있다고 하니까, 더더욱 걱정이 되는 것이 작은도서관으로 두고 근린공원에 가서 논다든지 하는, 물론 놀지 말라는 소리가 아니라 적절한 통제가 필요한 연령층이라는 것이지요.
그런 부분도 상당히 신경을 써야 될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듭니다.
또 전체적으로 도서관이 염포권, 농소1동, 농소3동 공공도서관까지 해서 4개 정도 운영하게 되는데 시스템이나 이런 것이 제대로 기획돼야 되는 것 아니냐는 겁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시설들이 가능한 데가 있다면 건물을 복합건물로 하면 운영비가 상당히 절약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런 부분도 같이 검토돼져야 된다는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