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보니까 의원님들도 행감 자리에 안 계시는 분들도 계시고, 계속 이것과 관련해서 깊이 있게 질의를 드리려고 하니까 다른 의원님들한테 좀 죄송한 마음도 듭니다.
앞서서 의원님들이 요구했지만 저희가 바라는 것은 그동안 급식지원센터가 6,7년차 동안 잘 운영해 왔는데 앞으로도 더 큰 역할을 요구받는다, 왜냐하면 무상급식이 되면서 친환경급식에 대한 관심이 더 극대화되기 때문에 우리 센터가 든든하게 자리를 잡고 있으면 다른 구에서나 시에서 저희한테 와서 많은 것을 물어볼 것 같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굳건하게 지금까지 잘했던 것을 지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리고 급작스럽게 친환경은 어느 순간 되는 것이 아니잖아요.
친환경을 농가에 처음 시작할 때는 한두 농가밖에 안 되었는데 20 몇 농가, 지금은 줄어서 17농가인데 그동안 농수산과에서 많은 노력들을 했다고 보거든요.
누가 힘들게 농사지으려고 하겠습니까.
편하게 돈 많이 벌려고 하죠.
그렇게 어렵게 한 농가 한 농가 설득해 오면서 이렇게 걸어온 노력들과 힘듦이 있었단 말입니다.
이것이 어느 순간 무너지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계약재배도 좋지만 계약재배도 어느 순간 뚝딱 떨어지는 것이 아니잖아요.
그런 준비를 해 왔어야 되는 것이잖아요.
친환경 작목반과 관계를 맺어오면서 하나 하나 준비해 와서 그것이 계약재배가 되는 것이지, 어느 순간 ‘요시땅’ 하자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란 말입니다.
제품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친환경으로 원재료 부재료 다하면 좋겠지만, 그 취지는 좋아요.
그런데 그런 제품들이 없는 경우가 되게 많아요. 친환경이 없는 제품들도 너무 너무 많단 말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안 먹느냐 하면 우리 밥상에 다 올라와 있거든요.
아이들 밥상 위에도 그런데, 조금 더 중간단계를 거치면서 시간을 벌면서 그런 것들을 재배하고 생산해 낼 수 있도록 우리가 독려하고 급식지원센터가 그런 역할을 해야 되는 것이고, 중간에 어쩔 수 없이 그런 과정들이 있는 것인데, 그런 과정들과 노력들을 다 무시하고 어느 순간 모든 것이 친환경이 돼야 되고, 모든 것이 계약재배가 돼야 되고 이렇게 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그래서 걱정과 우려가 돼서 오늘 질의를 길게 했는데, 아까 말씀하신 대로 발 빠르게, 행감도 했고 북구 급식지원센터 운영과 관련해서 공론화가 됐다고 봅니다.
여러 가지 잘해 왔던 것은 잘해 왔던 대로 평가를 하고, 또 앞으로의 과제들도 많이 있잖아요.
과제들을 함께 모색해 보는 토론회를 가능하면 12월 안으로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다른 업무 때문에 바쁘시겠지만 저희가 운영해 온 지 6년차가 되니까 그동안의 성과는 성과대로 앞으로의 과제는 과제대로 해서 좋은 의견들은 듣고, 또 북구청에서 밀고 나가야 되는 것은 밀고 나가서 서로 소통하면서 해 나가는 것이 좋지, 어느 정책이든 일방으로 가는 것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12월 안으로 꼭 토론회를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제가 과장님한테 질의도 하고 답변도 듣지만 저는 과장님하고 질의 답변을 하고 있다고 생각 안 하거든요.
박천동 구청장님한테 질의하는 것이고, 박천동 구청장님이 답변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친환경 무상급식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동구 같은 경우는 5학년 무상급식도 없애버리고 축소하고 이런 것이 많았지만, 우리는 더 늘리지는 못하지만 어떻든 굳건하게 5, 6학년 무상급식 해 오고, 친환경도 하려고 했던 노력에 대해서는 제가 개인적으로 만나서도 고맙다고 칭찬을 했고, 사실 여러 차례 회의장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감사하다는 얘기를 했는데 실상 지난 1년간의 급식지원센터를 돌아보니까 과도하게 밀어붙이기 식으로, 물론 잘하려고 하는 의도에서 했다고 믿고 싶어요.
구청장님이 급식지원센터 운영과 관련해서 조금 더 관심을 가지시고, 청장님이 이것과 관련해서 잘 한다고 그동안 얘기를 들어왔던 만큼 센터 운영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행감 자리이다 보니까 자꾸 얘기가 끊기고 이어지고 끊기고 이어져서 다 질의를 못 드렸어요.
이후에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서는 12월15일 날 본회의장에서 본회의가 있으니까 필요하면 추가적으로 구청장님께 1문1답으로 구정질문을 하든지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질의는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