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볼 때 인조잔디 구장을 축구경기와 축구경기 외로 나누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불합리한 것 같습니다.
현재는 나누는 것이 없잖아요.
그래서 기존 방식으로 가는 것이 타당하다고 봅니다.
축구경기 외로 금액을 따로 나누는 것은 사실 축구경기를 소규모로 하더라도, 예를 들어 30명 정도 규모의 조기회에서 자기들끼리 단합대회를 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축구대회로 신청합니다.
그러면 실제로 30명이 와서 족구도 한 게임하고 줄다리기도 하고 훌라후프도 하는 등 여러 가지 행사를 합니다.
마찬가지 입니다.
100명 이상 오는 행사도 축구가 주가 될 것이고, 나머지 잔디구장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족구도 안 될 것이고, 결국 우리 운동장에 가면 할 수 있는 것이 줄다리기, 달리기 계주 등일 텐데 이런 종류라고 해서 따로 할증을 준다는 것은 운동장을 만든 취지로 봐도 어긋나는 것입니다.
인조잔디 구장을 만들어 놓고 ‘축구만 해라’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주민들이 잔디구장을 빌려서 축구도 하고 달리기도 하고 씨름도 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축구를 안 한다고 해서 돈을 더 매기는 것은 원래 운동장을 만든 취지에 어긋나는 것 같습니다.
타 구의 주민들한테 금액을 올리는 것은 그렇다고 하더라도, 또 다른 구의 주민들도 제가 볼 때는 못 옵니다.
100만원씩 내고 누가 오겠어요.
그건 그렇다고 하더라도 축구경기와 축구경기가 아닌 것을 분리하는 것은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소지가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