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원 사
친애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바쁘신 중에도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조승수 구청장님, 김기현 강북교육청장님, 김성보 초대의회 의장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 그리고 북구주민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오늘 우리는 국가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이 가중되어 있는 이때 희망찬 제2대 울산광역시북구의회 개원식을
가지게 됨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동료의원, 그리고 북구주민 여러분!
돌이켜 보면 지난 91년 30여년만에 부활된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으로 지방의회가 구성되어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오면서, 제
2기 지방의회의 적극적인 의정활동과 함께 지방자치의 기반을 튼튼히 다져왔습니다.
이제 오늘 제3기 지방의회가 문을 열면서 우리 북구는 민선 자치단체장과 함께 명실공히 지방자치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11만 구민이 다함께 잘 살 수 있는 밝고 건강한 북구의 주민자치시대가 활짝 열렸습니다.
우리 앞에는 이제 지역발전을 향한 무한한 가능성이 펼쳐지게 된 것입니다.
다가오는 21세기는 지역적 특성과 성장 잠재력을 키우는 지방화가 국가경쟁력의
바탕이며, 세계화의 지름길이라고 합니다.
우리 앞에 놓인 무한경쟁력의 시대에 지역발전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강조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북구는 신설 구로서, 취약한 도시기반 시설과 교통, 환경, 상하수
도, 교육시설 등이 열악하며 문화, 복지시설도 아주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는 앞으로 이러한 북구의 근본적인 문제를 내실 있고, 심도 있게 다루어 21세기 울산의 중추적인 지역으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아직까지는 지방의회가 본래적 기능을 다하기에는 제도적으로 미흡한 점이 많이 있지만, 우리 북구의회의 전 의원은 구정의 견제와 감시자로서,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동반자적 협력자로서, 집행부의 정책결정과 추진이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구민 중심이 되도록 의회에 주어진 모든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주민의 직접참정제도 촉진과 많은 전문가 집단이 참여될 수 있는 열린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자치단체의 중요의사를 심의하고 최종 결정하는 주민대표의 최고 의사결정 기관으로서 지역발전과 관련된 모든 문제는 지역주민과 충분한 협의를 거치고, 지역발전과 주민의 공공복리 증진을 위하여 자전적 능동적 자세로 의정활동에 임하여 효율적이고, 생산적 의회가 되도록 동료의원 여러분의 협조와 중지를 모아 나아가야 되겠
습니다.
북구주민 여러분!
지난 6?4 지방선거를 통하여 우리 의회에 보내주신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주민 여러분의 기대와 여망에 부응하는 의회가 되도록 시대적 소명의식을 가지
고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따뜻한 격려와 지도편달을 부탁드립니다.
지금 우리는 IMF의 관리를 받고 있는 경제위기로 사회 곳곳에서 극심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사회 각 분야에서 구조조정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높은 실업률과 더불어 사회적 혼란이 가중되어 가고 있습니다.
관계공무원 여러분!
기초자치단체 차원에서 실업문제 해결에 많은 한계가 있겠지만, 우리 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하여 실업대책 및 근로자 생활안정에 만전을 기하여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우리 의회에서도 고용안정 및 지역경제 회복 등에 모든 역량을 결집시켜 의정활동을 펴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제2대 북구의회 개원과 더불어 하반기 모든 의사일정이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동료의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끝으로 오늘 개원식에 참석하여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가정과 앞날에 건승이 항상 함께 하시길 기원하며 인사에 갈음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