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바쁘신 중에도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황성환 부구청장님을 비롯한 관 계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북구구민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싱그러운 신록의 계절 오월의 문턱에서 2일간의 짧은 일정이지만 제9회 임시회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이번 임시회에는 '98중기지방재정계획보고 및 ’98제1회 세입ㆍ세출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심의하며, 진한걸의원이 구 정 질문을 하게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그리고 관계공무원여러분!
지금 우리는 6.25 이후 최대의 국난이라고 하는 심각한 경제위기로 사회의 곳곳에서 극심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기업의 구조조정과 고용불안으로 노사분규의 조짐이 보이는 등 사회적 불안이 더욱 가중되어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우리 관내에 있는 국내 최대의 자동차 생산업체인 현대자동차가 구조조정과 관련하여 노사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고, 하루에도 수많은 근로자가 직장을 잃고 있는 우리의 실업 현실에 정말 걱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관계공무원 여러분,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실업문제 해결에 많은 한계가 있겠지만 우리 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할 때 집행부에서는 실업대책에 특히 만전을 기하여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우리 의회에서도 실업문제와 고용안정에 모든 역량을 결집시켜 의정활동을 펴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동료의원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통합선거법 개정안이 지난 24일 국회에서 처리됨에 따라 정국은 본격적인 지방 선거 국면으로 돌입했습니다.
이번 선거의 정치ㆍ경제적 의미는 매우 중요하리라 생각되는데, 국가 경제가 IMF 관리 하에 놓여 있는 위기상황에서 치러지는 만큼 예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안되리라 생각합니다.
먼저 돈 안 쓰는 공명선거에 대한 후보자 개개인의 사고방식이 바뀌어야 될 것이며, 집행부에서도 철저한 공명선거가 될 수 있도록 6ㆍ4 지방선거관리 업무에 만전을 기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아무쪼록 이번 임시회가 주어진 일정에 따라 잘 운영 될 수 있도록 동료의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끝으로 오늘 개회식에 참석해 주신 황성환 부구청장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이만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