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18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계시는 안승찬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구청장 윤종오입니다.
오늘 2012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새해의 구정 운영방향과 주요시책을 설명 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올 한 해 저와 500여 공무원들은 풀뿌리 지방자치의 기틀을 마련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자랑스러운 북구를 건설하기 위하여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무한경쟁과 성장위주의 시장경제로 인한 양극화의 심화, 실업의 증가와 비정규직 양산 그리고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자연환경 훼손과 지구의 온난화로 인한 각종 재앙 등 많은 분야에서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새로운 미래는 소통과 화합, 조화와 상생을 통하여 상대를 도와서 우리를 이롭게 하는
지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구에서도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주민참여 시스템을 만들어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추진한 결과 2011년 주요 역점 시책과 공약사항을 차질 없이 완수하였습니다.
그리고 친환경 무상급식, 마을기업 육성, 노?사?민?정 협력사업, 평생학습 등 다양한 분야가 중앙단위 공모사업에 채택되어 인센티브를 지원받는 등 많은 분야에서 행정혁신을 이루었습니다.
특히 노?사?민?정 협력사업은 노?사?민?정이 사회적 합의체를 구성하여 동반성장을 통한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공로가 인정되어 기관표창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또한 전국 최초로 구청 직영으로 운영되는 친환경 급식지원센터는 사업의 기획단계부터 철저하게 민관 거버넌스로 추진하면서 전국 지자체 중 민관협력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하여 풀뿌리 지방자치의 새로운 모범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많은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주민참여 시스템을 체계화하고주민의 이해와 요구를 행정의 전 분야에 걸쳐 최대한 반영한 결과라 하겠습니다.
내년에는 주민 모두가 만족하는 행정혁신을 이루도록 내실을 다지는 한 해로 정하였습니다.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지역주민과 함께 발굴하고 가꾸어서 모두가 누리는 복지문화 북구의 기틀을 다져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지금부터는 제129회 제2차정례회에 제출된 2012년도 예산안에 대해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예산안 총 규모는 1,692억 원이며 금년도 대비 20.8%가 증액되었습니다.
일반회계는 1,642억 원으로 올해 당초예산보다 21.5% 증액되었으며, 특별회계는 50억 원으로 1% 증액 되었습니다.
일반회계 세입을 부분별로 보면 지방세 수입 385억 원, 세외수입 209억 원, 의존수입 1,048억 원이며, 세출예산 내역은 정책사업비 1,288억 원, 재무활동비 6억 원, 행정운영경비 348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다음은 내년도에 우리 구가 역점적으로 추진할 시책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참여와 소통으로 제대로 된 풀뿌리 지방자치를 실현하겠습니다.
내년에 추진하는 모든 사업을 주민, 전문가, 사회단체와 대외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실?과별 칸막이 문화를 타파하여 사업의 효율과 성과를 극대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업의 기획 단계부터 의견이 반영되는 주민참여시스템을 보다 견고하게 구축해 만족도 높은 행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천곡문화센터, 중산목욕탕, 송정수변공원, 커뮤니티비즈니스 사업 등 많은 사업들이 진행될 것입니다.
주민들의 바람과 애로를 먼저 찾아가서 듣는 열린 행정으로 희망과 믿음을 주는 풀뿌리 지방자치가 실현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지역리더를 양성하여 마을공동체를 형성해 나가겠습니다.
통장과 주민자치위원들은 지역의 실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우수한 인적 자원입니다.
따라서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조사?발굴하여 자원의 활용도를 증대시키고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핵심 주역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통장학교와 주민자치위원 아카데미 등을 통하여 지역리더의 진정한 역할에 대한 다양한 교육과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아파트입대위, 퇴직예정자 등 새로운 핵심 인재를 찾아 육성해 나가겠으며, 사회단체 및 다양한 자원봉사자들의 전문 역량을 강화하여 지역의 진정한 리더가 되도록
양성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친환경 도시공간을 창출하겠습니다.
우리는 건물, 도로, 공원 등 도시 인프라를 구축할 때 다른 사업과의 연계나 주민의 편의는 고려하지 않은 채 빨리 조성하는 것을 자랑처럼 여기고 일해 온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계획 중인 송정수변공원, 당사 해양낚시공원, 달천 유적공원, 청소년 문화의 집 등은 주변 여건과 조화를 이루면서 문화와 예술을 융합시켜 지역 주민에게는 안락한 휴식공간으로, 전국적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명소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또한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살기 좋은 마을, 살고 싶은 마을을 만들도록 마을 만들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넷째, 1인 1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기반시설을 확충하겠습니다.
건강 100세 시대에 1인 1생활체육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것 같습니다.
생활체육을 지속적으로 활성화시키기 위하여 농소2동에 목욕탕과 헬스장을 겸비한 친환경 목욕탕을 내년 10월에 준공하도록 하고, 농소 3동에는 수영장과 체육관을 겸비한 쇠부리 체육센터 건립을 준비하고 농소운동장은 북구의 대표 구장에 걸맞게 재정비해 나가겠습니다.
내 집 가까운 거리에서 누구나 한 가지씩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해 모든 구민들이 건강하고, 살기 좋은 북구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다섯째, 동반성장을 통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여 지역을 발전시키겠습니다.
대기업은 시설투자를 줄이고 외주위탁과 비정규직 양산으로 고용 없는 성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좋은 일자리는 점차 줄어들고 있는 반면 노동환경이 열악하고 저임금의 사업장은 사람 구하기가 힘든 또 다른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원?하청공정거래 확립의 문제부터 불균형을 균형으로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동반성장의 문제가 중앙정치 무대의 구호적 의미로만 그칠 것이 아니라 우리 북구와 같이 대기업과 1,000여개 가까운 중소기업이 집중화되어 있는 지역특성에 맞게 동반성장의 실질적 성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지역의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게 취미활동과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근로자 복지관을 확충하겠습니다.
올해 문을 연 마을기업 1호점인 사랑길 제전장어를 비롯하여 2호점인 우리 마을 보물상자가 좋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이윤을 창출하고 공동체 복원과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마을기업과 사회적 기업이 안정적으로 확충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며, 좋은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는데도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여섯째, 생활속의 작은도서관 확충으로 책 읽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우리 구는 전국에서 권역별 도서관이 가장 잘 구축되어 있어 책을 통하여 주민들이 자기계발을 함과 동시에 소통하고, 화합하는 문화도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도서관은 미래의 주인공인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내 아이만이 아닌 우리 아이들을 제대로 키워 내기 위한 소중한 공간인 만큼 여섯 번째 권역별도서관인 명촌도서관을 차질 없이 건립하고 도서관 네트워크 구축과 작은도서관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학생들의 등?하교 길에 교육환경을 저해하는 요인을 없애고, 어린이 보호구역에는 CCTV를 설치하는 등 교육환경을 개선하겠습니다.
일곱째, 친환경무상급식 내실화 및 로컬푸드를 확대하겠습니다.
요즈음 아이들은 신체적 발육이 아주 좋아 보이는데도 식인성 질환의 일종인 아토피나 천식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어 학교급식의 개선이 무엇보다 시급하여 지난 3월부터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친환경 농산물의 재배-유통-소비 과정을 우리 지역 내에서 직거래를 실시하여 안정적인 소비처를 확보한 농가는 소득이 증대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안전하게 친환경 농산물을 제공받는 시스템 구축 등 로컬푸드를 확대하고 친환경 무상급식의 내실화를 다지겠습니다.
여덟째, 사회적 취약 계층을 위한 복지연계를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구청은 지역사회복지협의체를 활성화하여 민·관 협력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사회복지 통합서비스를 통하여 전문적 관리체계를 마련해 나가고 있습니다.
장애인, 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계층은 물론이고 공공건물 이용 시 불편이 없도록 건립하고, 종합 관리체계를 구축하여 주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생활 밀착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아홉째, 행복한 인생 설계를 위한 평생학습이 실현되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배운 지식이 오늘은 상식이 되는 평생학습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크고 작은 기업들이 위치한 우리 지역은 베이비 붐 세대들이 향후 10년 내 4,50% 이상이 퇴직을 앞두고 있습니다.
중앙정부에서의 대책이 부실한 현실을 감안하여 퇴직예정자 교육을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실시해 나가겠으며, 제3대학 내실화와 어르신 한글교실사업 등 소외계층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명사초청 주민아카데미, 행복한 아버지 학교 등을 운영하여 다양한 지식 정보를 제공하고 주민의 의식함양과 삶의 질을 높이는 평생학습을 내실 있게 진행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도로망 조기 개설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구는 남북을 횡단하는 지역적 특성으로 국도7호선 교통이 매우 혼잡하여 출?퇴근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오토밸리 2구간 개통은 주민 최대의 숙원사업인 만큼 중앙부서와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개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외 자연경관이 수려한 강동 지역에 당사해양 낚시공원 건립, 강동사랑길 추가조성 등 강동권 종합관광 개발사업과 연계한 휴양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고, 주민들에게 실질적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중앙을 관통하여 지역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철도 이설 추진이 조기에 진행되도록 지역주민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며, 강동동?염포동 주민센터를 새로이 개청하여 주민이 주인이 되는 자치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더불어 20년, 30년 후의 북구 발전에 대비하여 북구청을 중심으로 한 행정타운이 조성될 수 있도록 보건소 주변부지 이용계획을 수립하고 모두가 누리는 복지문화 북구의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존경하는 18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안승찬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 여러분!
지금까지 2012년도 예산편성 내용과 주요 구정 역점시책을 말씀드렸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말씀드린 시책과 사업은
의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18만 구민의 지혜와 참여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저를 비롯한 500여 공직자는 주민과 함께하는 자랑스러운 북구를 만들기 위하여 열과 성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우리 구의 비전이 담긴 새해의 계획들이 하나하나 성과를 거둬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지자체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다시 한 번 안승찬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들의 2012년도 예산안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부탁드리며, 18만 구민과 의원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1. 11. 21.
울산광역시 북구청장 윤 종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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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2012년도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의안번호 제132호)
(부록으로 보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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