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18만 구민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자리를 함께하신 윤종오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오늘 우리는 금년 한 해를 마무리하고 60년 만에 돌아오는 흑룡의 해, 임진년(壬辰年) 새해를 설계하는 제129회 울산광역시 북구의회 제2차정례회를 개회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한 해 동안 우리 북구의회에 아낌없는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전국 어느 의회보다 가장 활발한 입법 활동은 물론 직접 구민을 찾아가서 경청하고 함께 토론하며 두루 살피는 의정활동을 해 오신 동료의원 여러분과 주민과 함께하는 자랑스러운 북구 건설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시는 윤종오 구청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관계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돌이켜 보면 금년은 그 어느 해보다 변화의 격랑 속에서 세계적인 금융위기의 여파와 인플레이션 우려로 우리 서민들은 고물가에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으며, 지난 3월에 발생한 일본의 지진과 원전사고는 자연 재해의 무서움과 재난 대비 태세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다시금 일깨워 주었습니다.
한편 우리 지역은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 공식 발표되어, 어느 지역보다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인정받기도 하였으며 친환경 무상급식을 위한 기반 마련은 물론 오토밸리 제2공구 개설공사 확정, 소통을 통한 구민 갈등 해소 등을 통해 우리에게 많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준 한 해였습니다.
또한 올바른 지방자치제 실현을 위해 ‘주민 참여가 답이다’라는 의지를 가지고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한 성과가 이제 서서히 꽃을 피우려고 한 것도 새로운 희망이었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 공무원 여러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오늘부터 36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정례회는 어느 회기보다 바쁘고 중요한 회기로서 2012년도 당초 예산안과 행정사무감사, 2011년도 제3회 추경 예산안, 그리고 각종 조례안 등을 처리하게 됩니다.
이번 정례회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하셨겠지만, 행정사무감사에 있어 근본적인 개선방안과 대안을 제시하는 보다 큰 틀의 정책 감사로, 주민들의 눈으로 본 감사로, 자리매김 되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 2012년도 당초예산안의 경우 내년 한 해 동안의 우리 구 살림살이를 꾸려 나갈 예산을 심의하고 의결하는 매우 중요한 사항입니다.
의원님들께서는 새해 예산안을 심의함에 있어 한정된 재원이 구민의 입장에서 합리적으로 편성되었는지, 사업의 우선순위는 적절한지, 어렵고 소외된 분야에 대한 배려는 충분히 반영되었는지 등을 철저히 심사하여 더욱 신뢰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집행부 공무원께서는 금번 회기에 상정되는 안건은 물론 내년도 예산안이 원활하게 심의？의결될 수 있도록 의원님들에게 사전에 충분한 설명과 자료를 제공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곧 겨울철이 다가옵니다.
어려운 사람일수록 겨울나기가 더 힘들고 겨울바람은 더욱 차갑게 느껴지기 마련입니다.
우리 이웃들이 지금의 어려움을 이기고 희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따스한 손길을 내밀어 줄 수 있는 자세를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올 해 업무에 대한 마무리와 내년도 업무 준비에도 철저를 기해 주시기를 당부 드리면서 아무쪼록 이번 정례회가 구민들의 관심과 성원 속에 유종의 미를 거두는 의미 있는 회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끝으로 갈수록 추워지는 날씨에 구민의 안녕과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 드리면서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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