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업무보고 받으시느라 의장님 수고 많으십니다.
사실 저도 어제 저녁에 이 얘기를 들었는데, 어제 저녁에는 정확하게 소스가 어디서 나왔는지 미처 파악을 못해서 일단 확산되는 것을 막아야겠다 싶어서 방송사에 전화로 협조요청을 해서 8시 뉴스 이후에는 안 나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침에 확인해 보니까 신문에 난 대로 사회복지과장이 몇 몇 기자들과의 오찬에서 그 얘기를 꺼낸 것 같습니다.
아마 그 배경에는 그동안 제가 후보지역 전체에 대해서 시장님께 말씀을 한번 드린 적이 있는데, 그것을 두고 시에서 나름대로 얘기했던 것 같습니다.
이유야 어쨌든 간에 의원님들과 주민들에게 이런 상황이 또 벌어져서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아침에 마침 보건복지국장에게서 전화가 와서 강력하게 항의했고, 제가 조만간 시장님을 만나서 분명히 이 문제는 매듭을 짓겠습니다.
이 문제가 또 파장이 되면 화장묘문화개선에 대한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저 개인적으로도 더 이상 추진할 의지도 없고, 또 그러고 싶지 않을 정도로 마음 상태가 그렇습니다.
그런 것을 전달하고 다시 한 번 확인해서 차후에 결과를 의회에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어느 지역이 적지라는 얘기는 연암동 그때도 그랬지만 있을 수가 없습니다.
지금 한군데가 더 추가돼서 사실 12군데가 되는데, 지난번 간담회를 통해서도 말씀드렸듯이 지금은 후보 지역에 대해서 기본적인 자료조사를 갖추고 시와 인센티브 문제를 사전에 명확하게 해결하는 것이 1단계입니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후보지가 10군데가 아니라 20군데, 30군데가 된다 할지라도 더 이상 추진할 생각이 없습니다.
시간이 얼마가 걸리더라도 명확하게 우리가 납득할만한 수준의 인센티브를 시와 합의하고 그 내용을 놓고 다시 논의를 거쳐서 후보지 공개와 더불어 전체 인센티브 규모에 사업내용, 그리고 또 그 해당 지역에 얼마나 배분할 것인지를 결정하면서 같이 공개할 생각입니다.
그것은 지난번에 제가 말씀드린 것과 변함이 없고, 사실 적지라는 개념은 지형적으로나 위치적으로 접근하기 쉽고 땅 모양이 좋다고 결정될 사항이 아니라고 봅니다.
결국은 민원이 가장 적고 주민의 동의가 이루어지는 곳이 적지일 수밖에 없습니다.
의회에서 주민투표 얘기도 결의를 하셨다는 것을 들었는데, 저희가 그 부분도 진지하게 고민을 하겠습니다.
다만, 시간을 좀 주십시오.
아직 주민들이 선진적인 화장장과 장묘문화시설에 대해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에 주민들이 충분히 이해를 하고, 홍보를 해서 화장막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한 다음에 주민투표 여부 문제도 진지하게 집행부에서 고민을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에 대해서 해당지역 박춘환의원님을 비롯한 의원들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조만간 이 문제에 대해서 분명하게 다짐을 받고 그 결과에 따라서 추진여부를 결정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