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13만 구민 여러분 !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과 이 자리를 함께 하신 이상범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무더위가 서서히 물러나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의 문턱에서 우리는 오늘 제3대 북구의회가 개원한 이후 두 번째 회의인 2002년도 제1차정례회를 개회하게 되었습니다.
9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회기에서는2001년도 세입？세출결산승인 및 2001년도 예비비지출승인의건과 울산광역시북구행정기구설치조례중개정조례안 외 2건의 조례안 등 각종 안건을 심의？처리하게 되겠습니다.
친애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
21세기 들어 처음으로 구성된 우리 3대 의회 의원들은 지금 지방자치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이제는 그동안 다져온 자치기반을 바탕으로 진정한 주민자치 시대를 꽃피우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시점에 있다 하겠습니다.
하루하루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점점 다양해지는 주민들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우리 의원들의 역할과 사명은 더욱 크게 다가 왔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걸맞는 의정활동을 펼치기 위해 무엇보다 우리 의원 스스로가 자질과 역량을 갖추도록 노력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참다운 대표자로서 높은 덕망과 인격을 쌓아 나감은 물론 특히 개방화？정보화 시대에 발맞춰 자치행정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갖추는데 더욱 힘을 기울여 나가야 하겠습니다.
지난 8월초에는 우리 의원 8명 모두가 지역정보센터에서 정보화교육 수강을 통해 시대적인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북구의회의 달라진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의원들은 젊은 의원답게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상을 만들어 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하겠습니다.
친애하는 관계공무원 여러분!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지난 한 달은 우리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많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월초부터 연일 내린 집중호우와 제15호 태풍 ‘루사’로 인해 전국에 걸쳐 엄청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나마 우리 북구는 크고 작은 피해는 있었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상처가 그리 심각하지 않아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 태풍으로 인해 우리 지역에서도 농작물 중 낙과 피해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관계공무원께서는 철저하고 정확한 조사 분석을 통해 피해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아울러 농작물의 추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농작물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번에도 보았다시피 8월 말과 9월에 올라오는 태풍이 우리 지역에 더 큰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누차 얘기했습니다만 관계공무원께서는 사전에 재해 위험지구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예방업무에도 만전을 기하여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주 초부터 시작된 울산광역시 종합감사로 인해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가 많은 것으로 압니다.
특히 이번에는 정례회와 중복되면서 다소 어려움이 따르겠습니다만 주어진 임무에 더욱 힘써 주시기를 바랍니다.
아무쪼록 이번 정례회가 일정에 따라 원만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동료의원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을 부탁드리면서 오늘 개회식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원문
인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