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타 구에서도 도서관을 운영하는데 상당히 애로사항이 많고, 또 어차피 각 구에서 떠 안아야 될 사업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작은도서관이든 큰도서관이든 도서관은 도서관입니다.
단지 얼마나 내실 있게 운영되느냐가 관건일 것이고 또 구민들도 그렇게 바랄 것입니다.
그때도 전체적인 중장기계획서를 보면서 의원님들이 많이 의아해 했었는데, 우리 구가 이렇게 급속도로 발전이 돼서 재정상 많은 돈이 하루아침에 나올 수 있는 여건이 되는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물론 재정만 넉넉하다면 각 동별로 해 주면 어떻고 나아가서 자기 집 앞에 해 주면 어떻습니까?
그렇지만 현실에 맞게 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사업을 전부 민간위탁 한다는데 민간위탁은 돈 안 들이고 합니까?
다 마찬가지입니다.
감사 때도 보니까 각 부서에서 관리도 안 되는 민간위탁사업을 방만하게 운영해 오고 있던데, 우리 구에서 중장기계획을 얼마나 고민해서 세웠는지 또 당초예산과 연계해서 사업을 해야 되는데 서로 맞지도 않습니다. 그냥 하고 보자는 식입니다.
본 의원은 누구 동을 따지지는 않지만, 농소3동 같은 경우 현 부지가 구유지라고 해서 거기에 하자고 하는데, 이미 2년 전에 동사무소 문제 때문에 그 지역을 현장답사 했었습니다.
그때 나온 얘기들이 하나 같이 그 응달에 동사무소를 지어서는 안 된다고 해서 논란이 많았고 또 위치가 너무 안 좋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습니다.
또 부의장께서는 농소2동에는 어린이도서관이 있다고 하셨는데, 도서관은 도서관이고 그렇다고 어린이들만 이용합니까,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의원님들간에 서로 네동 내동 하는 것보다 사업을 계획할 때 제대로 세워서 거기에 맞는 도서관이 돼야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본 의원이 볼 때는 이렇게 해 놓으면 교부금이든 뭐든 안 주겠나, 물론 하려는 의지는 높이 평가합니다.
또 중장기계획도 지역의 우선사업부터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구에서 재정적으로 끌고 나갈 수 있는 여력이 있는지 걱정이 앞섭니다.
어느 지역에 국한돼서 말씀은 못 드리겠는데, 오늘 올라온 사업에 대해서는 며칠 더 늦춘다고 해서 안 되는 사업은 아니니까 조금 더 고민한 이후에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국장님께서 조금 더 신중하게 검토해 봤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