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지금처럼 주민자치센터운영단을 한시적으로 그대로 두고, 주민자치센터운영단에서 주민자치센터의 어떤 프로그램이라든지 그것만 전적으로 1,2년 정도, 내년 말까지 해 나가면 어느 정도 체계가 잡힐 것 아닙니까?
그 때 가서 다시 기구조정을 하는 것이 맞지 않습니까?
3명이 한다고 하는데 공무원들의 특성상 업무분장이라는 것이 모르겠습니다만, 이 쪽에 있는 사람이 ‘야, 저쪽 일 좀 도와줘라’고 하면 얼마나 도와줄지 모르지만 잘 안 될 것 아닙니까?
전문적으로 6명이 하는 일하고, 세 사람이 하는 것하고는 천지차이가 나지요.
안 그렇습니까?
그대로 운영해 가는 것이 나을 것 같고, 그 다음에 간이상수도 업무를 환경위생과에 넣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환경위생과에 넣어서 간이상수도 물 집수장 탱크에 약이나 한번씩 풀어주는 업무로 봐서 되는 것이 아니고, 건설과 치수계 쪽으로 들어가서 전부 보수 형태로 나가야 되는 것입니다.
제가 봐서는 환경위생과에서는 그냥 수질검사 하는 것이지, 이제 계속 파고 보수하고 고치고 교체하고 전부 그런 것이기 때문에 건설과와 연계가 돼야 될 부분이고 실질적으로 간이상수도를 가지고 있는 동네는 다 합니다.
천곡동 같은 경우에는 140가구가 사용하는데, 70년도인가 80년도에 해서 겨울이 되면 얼어서 물이 안 나오고, 어디가 얼어서 막혔는지를 모르기 때문에 다 파 뒤집을 수도 없고 어떤 때는 봄이 될 때까지 기다립니다.
그 때는 포크레인이라든지 장비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들이 나와서 한 집에서 몇 m씩 파라, 이런 식으로 해서 대충 얇게 얹어놓고 했는데, 지금 전부 그런 곳입니다.
겨울이 되면 간이상수도 서른 몇 군데 중에서 물 안 나오는 곳이 상당히 많을 것이고, 날씨가 좀 추워지면 다 얼어버리는 그런 형태거든요.
아까 김수헌의원도 잠깐 얘기했는데, 관도 오래 되고 얇게 묻혀 있고, 그 다음에 치수관이 전부 다 노후 돼 있고 청소도 안 합니다. 만들어 놓고 10년, 20년 그대로 놔둡니다.
작년인가 재작년에 천곡에 새로 했는데, 거기에 해 보니까 뱀도 있고 개구리도 있고 엉망진창입니다.
거기는 물이 완전히 보약입니다.
제가 봐서는 오래된 것은 전부 그런 실정일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환경위생과에서 수질검사해서 ‘무슨 균이 얼마 정도 나오니까 못 먹는다’고 해 버리고, 대처방안은 없는데 어떻게 합니까?
아무리 균이 있다고 해도 주민들은 그대로 먹습니다. 못 막는다니까요.
그러니까 제가 봐서는 건설과 치수계 쪽으로 가서 건설하고 같이 병행돼서 해야 원활하게 관리가 되지 않겠나 생각됩니다.
그리고 아까 의장님도 잠깐 얘기하셨는데 아까 1명이 관리한다고 하는데, 북구사업소에서 34개 간이상수도를 1명이 관리를 했는지 그것을 확인해 보고, 거기에 인원이 대충 몇 명 들어가는지, 또 1년에 들어가는 예산이 어느 정도인지를 자료로 만들어서 우리가 그 자료를 가지고 시에 요구를 해야 됩니다.
지금 이걸 받아 놨다가는 욕 봅니다.
재작년인가 강동에 상수도 만드는데 십 몇 억원 들여서 했지 않습니까?
우리보고 한번 해 달라고 하면 우리가 뭘로 합니까, 못 한다고요.
그러니까 교체라든지 노후가 되어 교체된 것을 전부 파악해서, 80년대 이전에 만들어진 것은 전부다 어떻게 보면 새로운 예산이 들어가지 않습니까?
이런 것을 전부 파악해서 전부다 새로 바꿔서 달라, 이런 형태로라도 합의를 봐야 되고 또 오래된 것은 교체하는 경비까지 받아내서 업무를 받는 것으로 돼야 됩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