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계해서 질의 드리겠습니다.
문제는 천곡천에서 나오는 지류하천 물이 동천강 수위 상승으로 인해 빠져나가지 못하고, 또 매곡천에서 내려오는 물과 서로 부딪히다 보니까 빠져 나가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매곡천은 하천 경사도가 강하고 유속이 빠르기 때문에 내려가는 데는 별문제가 없는데, 천곡천은 하천 경사도가 거의 수평을 이루다보니까 빠져나가는데 상대적으로 매곡천 물에 의해 밀려서 빠져나가지 못하는 것이 그 지역의 실정입니다.
조금 전에 말씀하신 수로 변경, 물론 수로변경을 하면 근본적으로 해결이 될 수도 있겠죠.
그러나 그것은 각종 비용 부담과 도시계획확정이라든지, 문제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차수벽 설치를 하면 비교적 간단한 공사로써 많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기는 한데 그것도 시뮬레이션을 해서 과학적으로 해 보고, 과연 어떤 효과나 영향이 있는지 검토해 보고 아주 기술적으로 접근해 봐야 될 것 같고, 본 의원이 생각하기로는 가장 적은 비용으로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방안은 뭐냐 하면 결국 천곡천하고 매곡천 물이 부딪히는 관계, 동천강 수위가 높아짐으로 해서 천곡천이 못 빠져나가기 때문에 매곡천에서 내려오는 하천 끝을, 동천강하고 접속되는 그 부분을 남쪽으로 좀더 휘어지게 넓게 만들어준다면 그쪽은 앞으로 철로가 이설된다든지 하면 앞으로 상당히 여유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하천 선을 남쪽으로 좀더 틔여 주면 내려오는 유속이 분산되는 맛도 있고, 밑으로 휘어져서 분산시킴으로 해서 직접적으로 천곡천에 압력을 주는 것이 많이 완화될 수 있다는 안을 일단 아이디어로 제공을 합니다.
각종 폭우로부터 소하천들이 배수가 잘되어야 됩니다.
소하천이 내려와서 동천강에 합류를 합니다. 결국 동천강이 물이 얼마나 잘 빠지느냐, 안 빠지느냐에 따라서 각 지역은 침수되느냐, 안 되느냐의 관건이 됩니다.
그래서 동천강 지역을 행정사무감사 하기 전에 전 구역을 탐사하면서 동천강의 관리 방안이라든지, 앞으로 강의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봤을 때 그 당시 보의 문제점을 지적 했었고, 실제 경주시 경계인 이화지역에서 상안교까지는 하상바닥 정비가 비교적 잘 이루어져 있습니다.
물이 빠져나가기 좋도록 정비가 되어 있는데, 상안교 밑에서부터 태화강과 접속하는 전 구간을 보면 우리 지역은 마사성 토사가 많이 흘러 내려 오다보니까 곳곳에 하상토가 적재되어 있습니다.
모래가 쌓여 있습니다.
심지어는 반구동 일원, 비행장 밑 하부 일원, 명촌 쪽으로 보면 거의 동천강 속에 여의도 섬처럼 많이 쌓여 있습니다.
심지어 그 섬에서 농사를 지어도 될 정도로 아주 많은 양들이 쌓여 있습니다.
결국 그 쌓여 있는 하상토가 물의 흐름을 방해하고 있어서 물이 신속하게 빠져나가줘야 되는데 빠져나가는 것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상안교에서부터 태화강까지 하상바닥 정비를 해야 되겠다, 준설을 해야 되겠다, 엄청난 모래가 나올 겁니다.
이 모래를 팔면 재원도 확보할 수 있고, 일종의 도랑치고 가재 잡는다는 옛날 속담이 있듯이 하천을 준설하면서 모래를 판매해서 북구 재정으로 사용할 수 있다면 사용하고, 비가 많이 왔을 때 물의 흐름을 아주 원활하게 해 주기 위해서 정비를 해야 되겠다, 하상 적재토를 준설해야 되겠다, 그것이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입니다.
그것만 잘해 놔도 나머지 각종 지천에 있는 소하천의 물들이 동천강으로 유입이 잘됨으로 해서 우리 지역에 침수피해가 해 소되지 않겠느냐, 그래서 이번 계획을 잡으실 때 동천강의 실태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 하천의 물이 얼마나 잘 빠지느냐, 못 빠지느냐에 따라서 우리가 피해를 입고 안 입고, 침수가 되느냐 안 되느냐의 관건이기 때문에 동천강의 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 지 계획단계에서부터 충분히 검토해서 대안을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