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배달이 되는데, 말하기가 좀 거북하지만 월요일은 우리 처가 돌리고, 금요일은 회장하고 저하고 돌립니다.
실질적으로 점심을 돌리는 집이 열여섯 집, 부식을 돌리는 곳은 다섯 집 해서 스물두세 집 되는데, 거리도 상당히 멀어요.
아파트 한 군데에 같이 모여 있는 것이 아니고, 예를 들어 원지에 하나 있으면, 2동에 하나 있고, 또 매곡에 하나 있고 이런 실정입니다.
보통 점심 때 만들어서 그날 점심과 저녁, 아침까지 세끼를 한꺼번에 돌립니다.
오후 2시부터 돌리면 어떤 집에는 3시에, 어떤 집에는 5시에 도착되는데, 전날 돌린 도시락을 받고 새 도시락을 줍니다.
그래서 저도 가입을 하고 나니까 이런 것을 어떻게 나눔의 집에서 계속 해 나올 수 있었는지, 솔직한 이야기로 ‘가입을 잘못했다, 금요일날 내가 돌린다는 말을 잘못했다’고 할 정도로 돌리는 것이 힘이 듭니다.
주로 화요일은 녹색어머니회에서 하고, 수요일은 자연봉사, 라이온스 등 여러 단체에서 하고 있습니다.
개인차로 하루하루 사용하고 있는데, 제가 금요일날 해 보니까 유류라든지 이런 것이 상당히 소요됩니다.
물론 자원봉사로 돕기 위해서 하지만, 예산 등 지원해 주는 것이 너무 없는 것 같아요.
푸드뱅크에서 빵 남으면 갖다 주는 정도인데, 실질적으로 사람이 살아가면서 남을 돕는다는 것이 쉽게도 보이지만 해 보니까 상당히 힘듭니다.
그래서 예산이라든지 보조를 좀 해 줘야 되지 않겠느냐 싶어서 말씀을 드립니다.